2007년 12월 02일
[e-Sports] PL 후기: ACE vs Stars
패배해도 좋다.
올드 게이머 특유의 색다르고 신선한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계속해서 남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주영의 김준영 격파는 그야말로 대박급 저그전.
다소 빌드가 갈렸고 자칫하면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었던 초반 상황에서
날카로운 저글링 게릴라로 시간을 끌면서 저글링-스컬지-뮤탈로 이어지는 깔끔한 운영.
현존하는 저그 중 운영으로는 최고를 다투는 김준영을 상대로 동족전 운영으로 이겨보이며
이주영 스스로의 가치를 계속해서 입증해나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임요환의 프로토스전 전략 역시 볼만했다.
원팩토리 이후 트리플 커맨드를 감행하며 단단하게 틀어막고 후반을 노렸으며,
빠르게 EMP 베슬과 락다운 고스트를 준비하며 상대 체제에 대하 반격을 시도했다.
게다가 임요환스럽지 않은 벌쳐-탱크-골리앗의 거대한 물량은 윤용태를 압박했고
윤용태가 지상 전면전을 포기한 채 시간을 끌며 병력을 돌릴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골리앗 사업이 다소 늦었고 골리앗 비율도 조금 아쉬운 부분을 남기며 패배했지만
몬티 홀이라는 맵의 특성상 캐리어의 강력함이 상당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또 상대가 테란을 상대로 극강 수준의 윤용태임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선전이었다.
2세트에 출전한 성학승 역시 중후반 운영은 다소 미흡했지만 초반 빌드는 무척 좋았고
일순간의 스컬지로 다수의 커세어를 격추시킨 것 역시 좋은 장면이었다고 생각된다.
조형근-김환중 조합의 팀플은 그간 보여주었던 좋은 호흡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지만
전략적인 부분에서 상대가 더욱 좋은 선택을 함으로써 패배했을 뿐 경기력은 괜찮았다.
이로써 매직엔스를 완파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에이스는 다시 한 번 패배했지만
솔직히 그들의 목표가 정규리그 우승이나 그랜드 파이널 진출은 아닌 것이 사실이고
다만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으로 선수들 자신과 팬들이 즐거울 수 있으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충분히, 팬으로서 즐거운 경기였다.
올드 게이머 특유의 색다르고 신선한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계속해서 남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주영의 김준영 격파는 그야말로 대박급 저그전.
다소 빌드가 갈렸고 자칫하면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었던 초반 상황에서
날카로운 저글링 게릴라로 시간을 끌면서 저글링-스컬지-뮤탈로 이어지는 깔끔한 운영.
현존하는 저그 중 운영으로는 최고를 다투는 김준영을 상대로 동족전 운영으로 이겨보이며
이주영 스스로의 가치를 계속해서 입증해나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임요환의 프로토스전 전략 역시 볼만했다.
원팩토리 이후 트리플 커맨드를 감행하며 단단하게 틀어막고 후반을 노렸으며,
빠르게 EMP 베슬과 락다운 고스트를 준비하며 상대 체제에 대하 반격을 시도했다.
게다가 임요환스럽지 않은 벌쳐-탱크-골리앗의 거대한 물량은 윤용태를 압박했고
윤용태가 지상 전면전을 포기한 채 시간을 끌며 병력을 돌릴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골리앗 사업이 다소 늦었고 골리앗 비율도 조금 아쉬운 부분을 남기며 패배했지만
몬티 홀이라는 맵의 특성상 캐리어의 강력함이 상당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또 상대가 테란을 상대로 극강 수준의 윤용태임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선전이었다.
2세트에 출전한 성학승 역시 중후반 운영은 다소 미흡했지만 초반 빌드는 무척 좋았고
일순간의 스컬지로 다수의 커세어를 격추시킨 것 역시 좋은 장면이었다고 생각된다.
조형근-김환중 조합의 팀플은 그간 보여주었던 좋은 호흡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지만
전략적인 부분에서 상대가 더욱 좋은 선택을 함으로써 패배했을 뿐 경기력은 괜찮았다.
이로써 매직엔스를 완파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에이스는 다시 한 번 패배했지만
솔직히 그들의 목표가 정규리그 우승이나 그랜드 파이널 진출은 아닌 것이 사실이고
다만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으로 선수들 자신과 팬들이 즐거울 수 있으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충분히, 팬으로서 즐거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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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2/02 16:12 | Review: ProLeagu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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