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August Rush", August Rahpsody

말도 안돼, 정말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그래서 음악은 아름답다.

11살 소년은 세상을 듣고, 그 소리를 다시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단 한 번도 만져본 적 없던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고,
아침에 읽기 시작할 수 있었던 방법으로 자신의 음악을 마음껏 악보에 써내려간다.
그 천재적인 감성은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뛰어나 위화감을 준다.
언더 밴드의 보컬과 명문 출신 첼리스트의 하룻밤 사람이 영원하리라는
그저 동화책에서나 나올 듯한 사랑 이야기가 소년의 재능에 곁들여지면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삼류 소설에 불과해지는 시나리오가 되고 만다.

하지만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는 그런 꿈세계를 현실 세계에 끌어내렸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 조니 뎁의 상대역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순수한 천재 소년의 모습을, 고아면서도 소년스러운 희망에 가득 찬 모습을
멋지게 뉴욕의 빌딩 숲 사이에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케리 러셀의 매혹적인 음악까지 함께 한다.
언더 보컬과 첼리스트를 연기한 그들은 실제로 음악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기타와 보컬, 첼로를 직접 지도받은 후 실제 연주를 보여주며 연기에 임했다.
물론 그들의 연주가 얼마나 영화에 삽입되었을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손과 입으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은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었고,
첼로와 기타를 넘나드는 화면 편집과 연주에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보컬이 담기면서
그들의 동화스러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에 안착시킨 배우들의 진실된 연기.
순수한 사랑과 천부적 재능의 묘한, 그리고 아름다운 앙상블.
영화 전체를 흐르는 깔끔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자연색의 영상.
이 영화에 만족하지 못할 이유는 그다지 없어 보인다.


덧.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프레디 하이모어 때문에 만점이 아니란 말이다. (응?)



어거스트 러쉬
프레디 하이모어,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케리 러셀 / 커스틴 쉐리던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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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pel | 2007/12/08 19:03 | Review: Movi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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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7/12/08 19:59
이 영화에 구혜선 씨가 아주 잠깐 나온다더군요;;;;;; 크레딧에도 없대요(...)
Commented by Lucypel at 2007/12/08 23:44
별빛수정: ... 대체 어디서 나왔답니까... 기억이 없는데... -_-
Commented by annie at 2007/12/09 23:35
순간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조니뎁의 상대역이라길래 움파룸파 떠올리고 갸우뚱 했다....;;;;
Commented by Lucypel at 2007/12/10 11:39
annie: 이, 이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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