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2일
[Movie] "National Treasure: The Book of Secrets". Next page is no. 47
욕구 충족 블럭버스터 "내셔널 트레져"의 후속작인 데다가
무려 다음편을 만들꺼라거 떡하니 광고까지 날려 주신다.
갈증에 허덕이던 욕구를 제대로 풀어주었으니 불만은 없는 데다가
이 정도라면 다음편도 기분 좋게 봐줄 수 있을 터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첫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예쁜 것을 보고 싶은 욕구에 대한 충족.
전편에서, 그리고 얼마전의 "카핑 베토벤"을 통해 무척 눈에 들어왔던 다이앤 크루거는
이 영화를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였다.
독일인이고 모델 출신인 그는 날씬한 몸매에 차분한 금발까지 갖추어
멀리서 본 인상만으로도 서구적인 미인으로 인식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지적이고 도전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니
나로서는 굳이 흠잡고 비판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
전편에서는 좀 더 사려깊고 자기 일에 열심인 공부벌레 아가씨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귀엽고 화끈한 모습으로 보다 과감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과감한 옷차림으로 남자를 덮치는 장면이라던가, 악의 가득한 귀여운 표정이라던가.
매력적인 외모에 약간씩 변화하는 성격까지 잘 연기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을 듯 하다.
두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지적 호기심에 대한 명쾌한 해소.
전편이 나이트 템플러의 보물에 대한 오랜 전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링컨 암살과 관련된, 그리고 백악관에 관련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이것이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고
온전한 역사를 바탕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멋있게 세워놓은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fact에 바탕을 둔 fiction의 경우에는 관객이 더욱 편안해진다.
사실과 역사를 다룬다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의미를 두어야 하겠지만
다루는 내용 자체가 허구이기 때문에 그저 즐겁게 인물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실제 사건은 그에 대한 지식의 습득이 관람 이전에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허구의 사건은 그러한 지식 습득에 대한 압박마저 전혀 드러나지 않게 된다.
숨겨진 암호와 보물 지도에 관한 탐험 이야기는 언제나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건과 사고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과정은 논리적인 흐름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알아나가는 것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는 나로서는 역시나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세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시원함.
전편이 아메리카 대륙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확실히 규모가 커졌다.
워싱턴에서 시작해 파리를 거쳐 런던을 지나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오고,
그 와중에 영국 왕실의 공식 거주지인 버킹엄 궁전과 백악관을 털어버린다.
미 하원 도서관을 파고다는 것은 미국 대통령 납치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다.
나이 깨나 먹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에드 해리스는 여전히 날아다녀 주시고,
여기저기 달리고 부수고 터지고 무너지는 것들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거기에 주인공 커플의 애정 행각이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하는 멋진 모습도 첨가.
전편부터 등장해서 지긋한 할아버지 연기를 해주고 있는 존 보이트와 더불어
영국 여왕을 연기했던 헬렌 미렌이 커플로 등장해주시는 것도 꽤나 흥미롭다.
젋은, 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커플의 애정 전선에 늙은 커플의 것도 더해지니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에 로맨스까지 더하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가 완성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나리오가 조금 허술해 졌다는 점.
전작은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 자체, 단서에 단서가 이어지는 것 자체의 비중이 컸는데
이번에는 보다 액션 활극스러운 전개가 많아진 점은 분명히 아쉬운 점이다.
지적 허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퍼즐이 어렵게 풀려야 할텐데,
아니라면 좀 더 흥미로운 사실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주던가,
그런 부분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다른 액션 영화와의 차별성이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다.
인물간의 대립 구도가 감정 관계도 완연히 드러나 주지는 못했다.
특히 악역인지 선역인지 모호한 데다가 비중도 은근히 없었던 에드 해리스는
그가 중견 연기자로서 매우 좋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인데다가
매번 맡아서 너무 익숙한 (퇴역) 군인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
좀 더 많은 비중을 주고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대통령이 비밀의 책의 47쪽을 언급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고,
그 쪽에는 대체 무엇이 쓰여져 있는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월트 디즈니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또다시 후속작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래 전 만들어졌던 인디아나 존스의 아성을 벤자민 프랭클린 게이츠가 깰 수 있을까.
그러고보면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도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구나. (웃음)
내셔널 트레져 2
니콜라스 케이지,다이앤 크루거,헬렌 미렌 / 존 터틀타웁
나의 점수 : ★★★★
무려 다음편을 만들꺼라거 떡하니 광고까지 날려 주신다.
갈증에 허덕이던 욕구를 제대로 풀어주었으니 불만은 없는 데다가
이 정도라면 다음편도 기분 좋게 봐줄 수 있을 터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첫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예쁜 것을 보고 싶은 욕구에 대한 충족.
전편에서, 그리고 얼마전의 "카핑 베토벤"을 통해 무척 눈에 들어왔던 다이앤 크루거는
이 영화를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였다.
독일인이고 모델 출신인 그는 날씬한 몸매에 차분한 금발까지 갖추어
멀리서 본 인상만으로도 서구적인 미인으로 인식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지적이고 도전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니
나로서는 굳이 흠잡고 비판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정도.
전편에서는 좀 더 사려깊고 자기 일에 열심인 공부벌레 아가씨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귀엽고 화끈한 모습으로 보다 과감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과감한 옷차림으로 남자를 덮치는 장면이라던가, 악의 가득한 귀여운 표정이라던가.
매력적인 외모에 약간씩 변화하는 성격까지 잘 연기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을 듯 하다.
두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지적 호기심에 대한 명쾌한 해소.
전편이 나이트 템플러의 보물에 대한 오랜 전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링컨 암살과 관련된, 그리고 백악관에 관련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이것이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고
온전한 역사를 바탕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멋있게 세워놓은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fact에 바탕을 둔 fiction의 경우에는 관객이 더욱 편안해진다.
사실과 역사를 다룬다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의미를 두어야 하겠지만
다루는 내용 자체가 허구이기 때문에 그저 즐겁게 인물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실제 사건은 그에 대한 지식의 습득이 관람 이전에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허구의 사건은 그러한 지식 습득에 대한 압박마저 전혀 드러나지 않게 된다.
숨겨진 암호와 보물 지도에 관한 탐험 이야기는 언제나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건과 사고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과정은 논리적인 흐름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알아나가는 것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는 나로서는 역시나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세번째로 충족된 욕구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시원함.
전편이 아메리카 대륙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확실히 규모가 커졌다.
워싱턴에서 시작해 파리를 거쳐 런던을 지나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오고,
그 와중에 영국 왕실의 공식 거주지인 버킹엄 궁전과 백악관을 털어버린다.
미 하원 도서관을 파고다는 것은 미국 대통령 납치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다.
나이 깨나 먹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에드 해리스는 여전히 날아다녀 주시고,
여기저기 달리고 부수고 터지고 무너지는 것들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거기에 주인공 커플의 애정 행각이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하는 멋진 모습도 첨가.
전편부터 등장해서 지긋한 할아버지 연기를 해주고 있는 존 보이트와 더불어
영국 여왕을 연기했던 헬렌 미렌이 커플로 등장해주시는 것도 꽤나 흥미롭다.
젋은, 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커플의 애정 전선에 늙은 커플의 것도 더해지니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에 로맨스까지 더하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가 완성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나리오가 조금 허술해 졌다는 점.
전작은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 자체, 단서에 단서가 이어지는 것 자체의 비중이 컸는데
이번에는 보다 액션 활극스러운 전개가 많아진 점은 분명히 아쉬운 점이다.
지적 허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퍼즐이 어렵게 풀려야 할텐데,
아니라면 좀 더 흥미로운 사실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주던가,
그런 부분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다른 액션 영화와의 차별성이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다.
인물간의 대립 구도가 감정 관계도 완연히 드러나 주지는 못했다.
특히 악역인지 선역인지 모호한 데다가 비중도 은근히 없었던 에드 해리스는
그가 중견 연기자로서 매우 좋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인데다가
매번 맡아서 너무 익숙한 (퇴역) 군인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
좀 더 많은 비중을 주고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대통령이 비밀의 책의 47쪽을 언급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고,
그 쪽에는 대체 무엇이 쓰여져 있는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월트 디즈니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또다시 후속작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래 전 만들어졌던 인디아나 존스의 아성을 벤자민 프랭클린 게이츠가 깰 수 있을까.
그러고보면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도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구나. (웃음)
니콜라스 케이지,다이앤 크루거,헬렌 미렌 / 존 터틀타웁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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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12 18:54 | Review: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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