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7일
[e-Sports] GomTV MSL S4 32강: F조
강민과 박태민의 개쓰레기 수준의 경기력은 팬들을 배신하는 행위였고
연이어 탈락한 각조의 탑시드 선수들의 행렬에 강민이 합류하게 했으며
다시 한 번 황제의 위대함을 떠올리게 했다.
나란히 첫 경기에서 패배한 강민과 박태민의 모습은
오늘 경기를 기다려왔던 올드 팬들이 슬픔을 금할 수 없게 했다.
무엇보다 초반 전략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음에도
중후반 운영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패배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강민의 전진 게이트에 이은 질럿 견제와 캐논, 리버, 다크로 이어진 전략은 좋았다.
상대 배럭 타이밍도 많이 늦추었고 바이오닉에 이어 탱크까지 강요시키면서
다소 도박적인 리버-다크의 연속 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리버 생산 직전 타이밍에 무리하게 탱크를 공격하느라 병력을 소모했고
이는 안상원에게 드랍십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줘버리고 말았다.
물론 첫 탱크를 잡아냈다면 리버의 활용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셔틀 없는 리버의 활용도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헛된 망상이었다.
결국 질럿과 드라군을 모두 허무하게 잃어버린 리버는 홀로 남아야만 했고
스멀스멀 기어다닐 뿐인 리버는 단순한 머린 컨트롤로도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이후의 운영에서도 강민은 아쉬운 모습만을 보였을 뿐이다.
그렇게 쉽게 전략적인 저지선을 내어준 이후에 드랍십에 계속 흔들렸고
게릴라와 테크, 확장을 모두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물량이 너무 적었다.
단단하고 침착하게 전진하는 안상원에 부족한 물량으로 맞서야 하니
계속해서 큰 손해를 보는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곧 패배로 연결된다.
박태민은 더했다.
몰래 멀티를 성공시키고 온리 뮤탈을 선택하며 상대의 병력을 잡아먹었다면
저그 입장에서 테란을 상대로 베슬 타이밍만 늦추며 하이브 테크만 타면 되는 법이다.
혹여 베슬을 쉽게 생산할 수 있게 했다 하더라도 테란의 추가 확장을 저지하면서
차분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디파일러와 럴커로 방어만 성공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태민은 베슬 격추도, 럴커 생산도, 침착한 방어도, 확장 저지도 실패했고
상대의 바이오닉 진출에 전혀 저항하지 못하며 그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 와중에 날아다니는 드랍십은 스컬지 하나 만나지 않고 순항했고
병력 싸움에서도 게릴라에서도 패배하면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최종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뮤탈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도 실패했다.
심지어는 생머린 진출에 저글링을 잃고 성큰을 만들어야만 했으며,
소수 바이오닉을 뮤탈-럴커-저글링으로 싸먹을 수 있는 상황도 놓쳐버렸다.
그저 테란 병력이 차근차근 조금씩 합류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고
그렇다고 멀티를 많이 해서 자원을 많이 확보한 것도 아니었을 뿐더러
병력들은 그저 멀뚱히 서서 명령을 기다리다 머린의 총알에 녹아내렸다.
자원을 확보하려 애쓰는 듯 했지만 그 자원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 없었고
베슬은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제서야 지어진 디파일러 마운드는
더없이 초라하게 저그의 패망만을 지켜보아야 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전략적인 선택을 들고 나온 강민과 박태민이 그야말로 쳐발리는 걸 지켜보면서
프로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최고령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저력을 다시금 깨달았다.
물론 최정상급 경기력을 뿜어내고 있는 상대로 펼쳐진 경기들은 아니었을지라도
임요환은 매경기 환상적인 전략, 전술, 그리고 운영을 들고나와 이슈가 되었다.
최초의 전략으로 상대를 흔들고 이어지는 흐름이 그야말로 물흐르는 듯 했다.
첫번째 함정을 피하면 두번째 함정에 빠지고, 그걸 피해도 여전히 함정이 기다렸다.
상대들은 처음 보는 전략에 당황하면서도 나름 효율적인 대처를 선택해 나갔지만
그마저도 예측하고 완벽하게 경기를 그려온 임요환의 손 안에 있을 따름이었다.
완벽하리만치 잘 짜여진 경기를 반복적인 연습으로 만들어왔던 임요환과
역시 전략적인 선택을 했지만 초반 우세를 지켜내지 못한 강민과 박태민.
선수 생활은 임요환이 더 길었고, 그만큼 그는 더 많은 굴곡을 겪어왔다.
하지만 임요환은 여전히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화하고 도전한다.
강민과 박태민은, 물론 노력하겠지만, 아직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
무척 실망스러웠다, 오늘의 경기는.
강민과 박태민의 승리를 기원했던 올드팬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안상원의 일취월장한 경기력은 테란팬으로서 즐거워할만 했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강민을 밟고 올라섰기에 그렇지 못했다.
이재호의 투박한 경기 운영은 분명 헛점이 잔뜩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운영의 대명사였던" 박태민이 그걸 보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도태된다면, 남은 길은 은퇴뿐이다.
몇몇 올드 게이머의 은퇴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강민과 박태민의 처참한 경기력은 더욱 실망스러워질 따름이다.
연이어 탈락한 각조의 탑시드 선수들의 행렬에 강민이 합류하게 했으며
다시 한 번 황제의 위대함을 떠올리게 했다.
나란히 첫 경기에서 패배한 강민과 박태민의 모습은
오늘 경기를 기다려왔던 올드 팬들이 슬픔을 금할 수 없게 했다.
무엇보다 초반 전략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음에도
중후반 운영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패배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강민의 전진 게이트에 이은 질럿 견제와 캐논, 리버, 다크로 이어진 전략은 좋았다.
상대 배럭 타이밍도 많이 늦추었고 바이오닉에 이어 탱크까지 강요시키면서
다소 도박적인 리버-다크의 연속 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리버 생산 직전 타이밍에 무리하게 탱크를 공격하느라 병력을 소모했고
이는 안상원에게 드랍십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줘버리고 말았다.
물론 첫 탱크를 잡아냈다면 리버의 활용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셔틀 없는 리버의 활용도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헛된 망상이었다.
결국 질럿과 드라군을 모두 허무하게 잃어버린 리버는 홀로 남아야만 했고
스멀스멀 기어다닐 뿐인 리버는 단순한 머린 컨트롤로도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이후의 운영에서도 강민은 아쉬운 모습만을 보였을 뿐이다.
그렇게 쉽게 전략적인 저지선을 내어준 이후에 드랍십에 계속 흔들렸고
게릴라와 테크, 확장을 모두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물량이 너무 적었다.
단단하고 침착하게 전진하는 안상원에 부족한 물량으로 맞서야 하니
계속해서 큰 손해를 보는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곧 패배로 연결된다.
박태민은 더했다.
몰래 멀티를 성공시키고 온리 뮤탈을 선택하며 상대의 병력을 잡아먹었다면
저그 입장에서 테란을 상대로 베슬 타이밍만 늦추며 하이브 테크만 타면 되는 법이다.
혹여 베슬을 쉽게 생산할 수 있게 했다 하더라도 테란의 추가 확장을 저지하면서
차분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디파일러와 럴커로 방어만 성공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태민은 베슬 격추도, 럴커 생산도, 침착한 방어도, 확장 저지도 실패했고
상대의 바이오닉 진출에 전혀 저항하지 못하며 그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 와중에 날아다니는 드랍십은 스컬지 하나 만나지 않고 순항했고
병력 싸움에서도 게릴라에서도 패배하면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최종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뮤탈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도 실패했다.
심지어는 생머린 진출에 저글링을 잃고 성큰을 만들어야만 했으며,
소수 바이오닉을 뮤탈-럴커-저글링으로 싸먹을 수 있는 상황도 놓쳐버렸다.
그저 테란 병력이 차근차근 조금씩 합류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고
그렇다고 멀티를 많이 해서 자원을 많이 확보한 것도 아니었을 뿐더러
병력들은 그저 멀뚱히 서서 명령을 기다리다 머린의 총알에 녹아내렸다.
자원을 확보하려 애쓰는 듯 했지만 그 자원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 없었고
베슬은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제서야 지어진 디파일러 마운드는
더없이 초라하게 저그의 패망만을 지켜보아야 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전략적인 선택을 들고 나온 강민과 박태민이 그야말로 쳐발리는 걸 지켜보면서
프로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최고령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저력을 다시금 깨달았다.
물론 최정상급 경기력을 뿜어내고 있는 상대로 펼쳐진 경기들은 아니었을지라도
임요환은 매경기 환상적인 전략, 전술, 그리고 운영을 들고나와 이슈가 되었다.
최초의 전략으로 상대를 흔들고 이어지는 흐름이 그야말로 물흐르는 듯 했다.
첫번째 함정을 피하면 두번째 함정에 빠지고, 그걸 피해도 여전히 함정이 기다렸다.
상대들은 처음 보는 전략에 당황하면서도 나름 효율적인 대처를 선택해 나갔지만
그마저도 예측하고 완벽하게 경기를 그려온 임요환의 손 안에 있을 따름이었다.
완벽하리만치 잘 짜여진 경기를 반복적인 연습으로 만들어왔던 임요환과
역시 전략적인 선택을 했지만 초반 우세를 지켜내지 못한 강민과 박태민.
선수 생활은 임요환이 더 길었고, 그만큼 그는 더 많은 굴곡을 겪어왔다.
하지만 임요환은 여전히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화하고 도전한다.
강민과 박태민은, 물론 노력하겠지만, 아직도 한참 부족해 보인다.
무척 실망스러웠다, 오늘의 경기는.
강민과 박태민의 승리를 기원했던 올드팬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안상원의 일취월장한 경기력은 테란팬으로서 즐거워할만 했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강민을 밟고 올라섰기에 그렇지 못했다.
이재호의 투박한 경기 운영은 분명 헛점이 잔뜩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운영의 대명사였던" 박태민이 그걸 보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도태된다면, 남은 길은 은퇴뿐이다.
몇몇 올드 게이머의 은퇴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강민과 박태민의 처참한 경기력은 더욱 실망스러워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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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17 20:01 | Review: SL/MSL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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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타 크래프트, "임요환"이야기
요즘 한창 곰TV배 MSL 시즌 4 결승토너먼트가 한창이다. 사실 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자연스레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던 세대가 아니었던 터라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어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4년전 우연히 TV를 보던 중 한창 유행하던 이 게임이 눈에 들어왔다. 많은 측면이 있었겠지만 역시 이게임에 빠져들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임요환"이라는 프로게이머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