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1일
[Sports] EPL 23R: ManU vs Rea
과연 루니와 호날두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만점 활약은 펼친 것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레딩의 끈끈함이 그들의 발목을 끊임없이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의 맨유의 공격력은 결코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해트 트릭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더 많은 득점을 노렸고
지난 뉴캐슬전에서 수많은 슈팅을 무위로 돌렸던 루니는 그저 득점을 노렸다.
공격 전술의 두 핵심이 득점을 노리고 있으니 다른 선수들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했고,
덕분에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테베즈와 박지성은 눈에 띄기가 힘들었다.
특히 박지성의 움직임은 팬으로서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은
특유의 뒷공간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새로 들어온 테베즈를 포함한 공격진과의 호흡에서 약간 문제를 보였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루니와 호날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윙어들, 긱스나 호날두, 나니 등이 갖지 못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그 수비 가담에서 빛이 나는 효과적이고 끈질긴 수비 능력은 여전히 돋보였고
차츰 차츰 살아나는 움직임이 앞으로의 회복 과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직 체력이 온전히 돌아온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차는 모습은 또다른 옵션으로 다가왔다.
물론 그것은 박지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가치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겠지만,
그를 단지 수비적인 위치에 놓아두는 것이 아닌 공격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박지성이 가질 수 있는 또다른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킥의 정확도는 조금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비록 박지성의 교체 이후, 긱스와 나니가 투입된 이후에 두골이 모두 나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긱스와 나니가 뭔가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긱스는 활약을 하지 못할 때의 모습으로 그닥 경기에 개입하지 못했고
나니는 여전히 공을 조금 길게 끌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하지만 하그리브스를 빼고 나니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많이 늘렸고
이러한 변화는 좀 더 지배적인 공격을 가능하게 하면서 골을 성공시키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골을 넣은 루니와 호날두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두명 모두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인 듯 마무리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남겼고
맨유 특유의 폭풍같은 역습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 막판에 있었던 매우 좋은 역습 상황에서 서로 공을 미루는 모습은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느낌을 주면서 그닥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렇게 다소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하네만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내내 상대를 마음대로 이끌어가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이런 고전은 역시 레딩의 선전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홈에서 강적 맨유를 맞이한 레딩은 대단히 호전적으로 맞서왔는데,
킷슨을 꼭지점으로 도일-헌트-리타를 동시에 기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그 뒤에는 컨베이와 하퍼까지 배치하며 절대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따라서 거의 4-1-4-1에 가까운, 그리고 포워드 아래의 4가 모두 포워드인 전형은
시종일관 빠른 공격 전개와 더불어 맨유와 거의 비등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헌트-도일-리타-컨베이로 구성된 2선 공격 라인의 선수들은
쉴새없이 서로의 자리를 바꿔가며 킷슨을 지원하고 측면을 공략했는데,
이러한 스위칭은 본디 맨유의 윙어와 포워드들이 주로 보여주는 것이었기에
코펠 감독의 맨유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레딩 선수들이 가진 최대의 강점, 끊임없는 투쟁심도 대단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거친 느낌의 움직임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스테판 헌트를 필두로 도일과 리타, 컨베이, 하퍼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수비 가담은
캐릭과 하그리브스로 구성된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을 괴롭히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캐릭과 하그리브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따랐다.
본디 중원을 전방과 후방으로 나누었을 때 모두 후방에 어울리는 두 선수의 조합은
함께 뛴 시간이 부족한 것부터 시작해서 크게 어울린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방의 하그리브스가 넓게 움직이며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캐릭이 전방에서 종으로 움직이며 포워드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캐릭은 본디 후방에서 수비 가담과 긴 패스를 주로 넣어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높은 기동성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전방에서의 임무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캐릭이 가장 발을 잘 맞추는 동료는 스콜스라고 생각되는데,
스콜스의 경우는 후방보다는 전방에서 움직여주는 선수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스콜스가 전방, 캐릭이 후방에 위치하며 서로를 보완해 주었다.
반대로 하그리브스는 후방에서 넓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한 선수로
역시 전방에서 넓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한 안데르송과의 호흡이 잘 맞는 듯 하다.
물론 전방과 후방을 반드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며
비슷한 성향의 선수도 함께 할 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루니-테베즈 투톱으로 잘 증명되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캐릭-하그리브스 조합이 보여준 경기력은 공격력에서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하그리브스가 부상 복귀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과
두 선수가 호흡을 함께 맞춘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은 고려해야 겠지만,
둘 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고
이후에 캐릭-플레쳐 조합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플레쳐의 역할은 무척 부드러웠다.
아쉽게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 플레쳐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장점이 없는 대신 특별한 단점도 그다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수와 함께 하더라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캐릭과 호흡을 맞추며 적당한 수준의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었고,
유사시에는 오른쪽 윙어나 풀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곧 계약이 만료되는 브라운과 함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플레쳐이지만
맨유로서는 두 선수 모두 쉽게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결국 화려하거나 기술적이지는 못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한 역습을 내세운 레딩과
다소 무뎌진 칼날로 맞서야만 했던 맨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돌아온 브라운과 함께한 주전 포백과 반 데 사르는 다시 한번 클린시트를 만들었고
루니는 감각적인 결승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멋진 골 세레머니까지 보여주었다.
여전히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맨유.
아스날을 다시 한번 만날 그 순간까지 절대 패배해서는 안 되며,
다시 한번 날카롭게 날을 갈아낸 공격력으로 상대을 격파해야만 한다.
루니와 호날두, 그들의 활약은 더 빛나야만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레딩의 끈끈함이 그들의 발목을 끊임없이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의 맨유의 공격력은 결코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해트 트릭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더 많은 득점을 노렸고
지난 뉴캐슬전에서 수많은 슈팅을 무위로 돌렸던 루니는 그저 득점을 노렸다.
공격 전술의 두 핵심이 득점을 노리고 있으니 다른 선수들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했고,
덕분에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테베즈와 박지성은 눈에 띄기가 힘들었다.
특히 박지성의 움직임은 팬으로서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은
특유의 뒷공간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새로 들어온 테베즈를 포함한 공격진과의 호흡에서 약간 문제를 보였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루니와 호날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윙어들, 긱스나 호날두, 나니 등이 갖지 못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그 수비 가담에서 빛이 나는 효과적이고 끈질긴 수비 능력은 여전히 돋보였고
차츰 차츰 살아나는 움직임이 앞으로의 회복 과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직 체력이 온전히 돌아온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차는 모습은 또다른 옵션으로 다가왔다.
물론 그것은 박지성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가치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겠지만,
그를 단지 수비적인 위치에 놓아두는 것이 아닌 공격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박지성이 가질 수 있는 또다른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킥의 정확도는 조금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비록 박지성의 교체 이후, 긱스와 나니가 투입된 이후에 두골이 모두 나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긱스와 나니가 뭔가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긱스는 활약을 하지 못할 때의 모습으로 그닥 경기에 개입하지 못했고
나니는 여전히 공을 조금 길게 끌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하지만 하그리브스를 빼고 나니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많이 늘렸고
이러한 변화는 좀 더 지배적인 공격을 가능하게 하면서 골을 성공시키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골을 넣은 루니와 호날두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두명 모두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인 듯 마무리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남겼고
맨유 특유의 폭풍같은 역습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 막판에 있었던 매우 좋은 역습 상황에서 서로 공을 미루는 모습은
자신감이 결여된 듯한 느낌을 주면서 그닥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렇게 다소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하네만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내내 상대를 마음대로 이끌어가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이런 고전은 역시 레딩의 선전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홈에서 강적 맨유를 맞이한 레딩은 대단히 호전적으로 맞서왔는데,
킷슨을 꼭지점으로 도일-헌트-리타를 동시에 기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그 뒤에는 컨베이와 하퍼까지 배치하며 절대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따라서 거의 4-1-4-1에 가까운, 그리고 포워드 아래의 4가 모두 포워드인 전형은
시종일관 빠른 공격 전개와 더불어 맨유와 거의 비등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헌트-도일-리타-컨베이로 구성된 2선 공격 라인의 선수들은
쉴새없이 서로의 자리를 바꿔가며 킷슨을 지원하고 측면을 공략했는데,
이러한 스위칭은 본디 맨유의 윙어와 포워드들이 주로 보여주는 것이었기에
코펠 감독의 맨유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레딩 선수들이 가진 최대의 강점, 끊임없는 투쟁심도 대단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거친 느낌의 움직임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스테판 헌트를 필두로 도일과 리타, 컨베이, 하퍼가 보여주는 공격적인 수비 가담은
캐릭과 하그리브스로 구성된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을 괴롭히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캐릭과 하그리브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따랐다.
본디 중원을 전방과 후방으로 나누었을 때 모두 후방에 어울리는 두 선수의 조합은
함께 뛴 시간이 부족한 것부터 시작해서 크게 어울린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방의 하그리브스가 넓게 움직이며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캐릭이 전방에서 종으로 움직이며 포워드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캐릭은 본디 후방에서 수비 가담과 긴 패스를 주로 넣어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높은 기동성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전방에서의 임무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캐릭이 가장 발을 잘 맞추는 동료는 스콜스라고 생각되는데,
스콜스의 경우는 후방보다는 전방에서 움직여주는 선수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스콜스가 전방, 캐릭이 후방에 위치하며 서로를 보완해 주었다.
반대로 하그리브스는 후방에서 넓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한 선수로
역시 전방에서 넓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한 안데르송과의 호흡이 잘 맞는 듯 하다.
물론 전방과 후방을 반드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며
비슷한 성향의 선수도 함께 할 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루니-테베즈 투톱으로 잘 증명되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캐릭-하그리브스 조합이 보여준 경기력은 공격력에서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하그리브스가 부상 복귀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과
두 선수가 호흡을 함께 맞춘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은 고려해야 겠지만,
둘 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고
이후에 캐릭-플레쳐 조합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플레쳐의 역할은 무척 부드러웠다.
아쉽게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 플레쳐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장점이 없는 대신 특별한 단점도 그다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수와 함께 하더라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캐릭과 호흡을 맞추며 적당한 수준의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었고,
유사시에는 오른쪽 윙어나 풀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곧 계약이 만료되는 브라운과 함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플레쳐이지만
맨유로서는 두 선수 모두 쉽게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결국 화려하거나 기술적이지는 못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한 역습을 내세운 레딩과
다소 무뎌진 칼날로 맞서야만 했던 맨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돌아온 브라운과 함께한 주전 포백과 반 데 사르는 다시 한번 클린시트를 만들었고
루니는 감각적인 결승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멋진 골 세레머니까지 보여주었다.
여전히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맨유.
아스날을 다시 한번 만날 그 순간까지 절대 패배해서는 안 되며,
다시 한번 날카롭게 날을 갈아낸 공격력으로 상대을 격파해야만 한다.
루니와 호날두, 그들의 활약은 더 빛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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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21 16:26 | Review: EPL/F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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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간에 이기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쩝, 박지성선수는 아직 몸상태가 덜 올라온 것인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맨유, 아스날, 리버풀 등 첼시를 제외한 빅3가 브릿지원정을 와야하는데....
어찌 보면 이 페이스로 간다면야 유리해지는건 첼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정상)
리버풀 - 아스날 - 맨유 순이니...
4월 26일이 맨유경기이니 지금같은 리듬으로 간다면
그 경기에서 우승팀이 갈릴 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