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시원시원한 경기가 좋다.
선수가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을 빠르게 사용하면서
서로의 약점을 빠르게 공략하며 랠리를 주고받는 경기.
빠른 순간에 승부를 가르고 멋진 결과를 만드는 경기.
로저 페더러와 제임스 블레이크의 경기가 바로 그랬다.
랠리를 길게 끌고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순간에 승부수를 던지는 두 선수는
하드 코트라는 환경과 더불어 빠른 스트로크와 빠른 승부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간은 상당히 짧아졌지만 그렇다고 경기의 내용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두 선수의 타구는 대단히 빠르고 코트 구석구석을 날카롭게 노렸기에
승부가 빠른 시간에 낫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줄어들었을 따름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다소 위기론(?!)이 나왔던 페더러는
시드를 받고 경기에 출전한 블레이크를 제압하며 그런 여론을 잠재웠다.
시속 200km을 넘나드는 빠른 서브는 날카롭게 휘어지며 가장 구석을 노렸고
그나마도 첫 서브의 성공률에서 블레이크를 앞서며 서비스 게임을 쉽게 가져갔다.
게다가 페더러 특유의 심리전과 다양한 구질은 여전히 상대를 괴롭혔다.
블레이크는 탄력 넘치는 신체를 바탕으로 멋진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했지만
페더러는 그런 포핸드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백핸드 스트로크마저 갖고 있었다.
황제는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읽어낸 후에 자신의 구종을 결정했고
백핸드에서조차 자유롭게 크로스와 스트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 그의 기술은
위기의 순간에는 어김없이 묵직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성공시켜냈다.
마치 찍어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들어오는 위너들을 블레이크는 막을 수 없었고
쾌조의 컨디션으로 코트를 누비며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오늘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더러의 서브가 성공했음에도 폴트로 콜이 나오자 챌린지를 걸었고,
강력한 스매시도 휘어나가는 앵글샷도 모두 따라붙어 리턴을 노렸다.
미국 선수 특유의 다혈질스러운 성격도 자신의 실수때문에 튀어나왔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고 팬들에게 웃음도 선사해주었다.
네트 플레이를 미스한 뒤에 다시 한번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센스 만점.
비록 패배했지만 황제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아붙였던 블레이크는
멋진 선수, 멋진 남자로 불리운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페더러는 우려의 소리 속에서도 재빨리 준결승에 안착했고,
이미 반대쪽 준결승에 올라와있는 나달과의 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호주 오픈 3연패와 더불어 숙적 나달의 격파를 노리고 있을 황제에게
이제 영광의 순간은 한경기만 더 지나가면 맞이할 수 있다.
선수가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을 빠르게 사용하면서
서로의 약점을 빠르게 공략하며 랠리를 주고받는 경기.
빠른 순간에 승부를 가르고 멋진 결과를 만드는 경기.
로저 페더러와 제임스 블레이크의 경기가 바로 그랬다.
랠리를 길게 끌고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순간에 승부수를 던지는 두 선수는
하드 코트라는 환경과 더불어 빠른 스트로크와 빠른 승부를 보여주었다.
경기 시간은 상당히 짧아졌지만 그렇다고 경기의 내용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두 선수의 타구는 대단히 빠르고 코트 구석구석을 날카롭게 노렸기에
승부가 빠른 시간에 낫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줄어들었을 따름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다소 위기론(?!)이 나왔던 페더러는
시드를 받고 경기에 출전한 블레이크를 제압하며 그런 여론을 잠재웠다.
시속 200km을 넘나드는 빠른 서브는 날카롭게 휘어지며 가장 구석을 노렸고
그나마도 첫 서브의 성공률에서 블레이크를 앞서며 서비스 게임을 쉽게 가져갔다.
게다가 페더러 특유의 심리전과 다양한 구질은 여전히 상대를 괴롭혔다.
블레이크는 탄력 넘치는 신체를 바탕으로 멋진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했지만
페더러는 그런 포핸드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백핸드 스트로크마저 갖고 있었다.
황제는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읽어낸 후에 자신의 구종을 결정했고
백핸드에서조차 자유롭게 크로스와 스트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 그의 기술은
위기의 순간에는 어김없이 묵직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을 성공시켜냈다.
마치 찍어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들어오는 위너들을 블레이크는 막을 수 없었고
쾌조의 컨디션으로 코트를 누비며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오늘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더러의 서브가 성공했음에도 폴트로 콜이 나오자 챌린지를 걸었고,
강력한 스매시도 휘어나가는 앵글샷도 모두 따라붙어 리턴을 노렸다.
미국 선수 특유의 다혈질스러운 성격도 자신의 실수때문에 튀어나왔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고 팬들에게 웃음도 선사해주었다.
네트 플레이를 미스한 뒤에 다시 한번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센스 만점.
비록 패배했지만 황제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몰아붙였던 블레이크는
멋진 선수, 멋진 남자로 불리운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페더러는 우려의 소리 속에서도 재빨리 준결승에 안착했고,
이미 반대쪽 준결승에 올라와있는 나달과의 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호주 오픈 3연패와 더불어 숙적 나달의 격파를 노리고 있을 황제에게
이제 영광의 순간은 한경기만 더 지나가면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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