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7일
[Sports] Australian Open: Tsonga vs Djokovic
페더러와 페더러가 맞붙었다.
마치 페더러와 같은 공격 본능을 선보인 송가와
마치 페더러와 같은 수비 능력을 선보인 조코비치가
4년만에 처음으로 페더러 없는 그랜드 슬램 결승전을 만들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페더러 팬의 관점일 따름이다.)
송가는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네트 플레이가 돋보였고
경기 내내 시종일관 유지했던 끊임없는 공격, 공격, 공격 본능이 주효했다.
그러한 송가의 공격성은 준결승에서 나달을 꺾었던 주된 요인이었고
그것은 1세트에서도 유감없이 조코비치를 괴롭히며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1세트의 마지막 게임은 1세트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코비치가 높은 공을 스매싱으로 처리하자 날카로운 패싱으로 맞받아쳤고
만화책에서나 나올듯한 멋진 탑스핀 로브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세트 내내 빛을 발한 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도 날카로웠다.
게다가 송가의 매력은 팬들을 흥분시키는 것에도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솔직하게 표현하는 송가는
그의 경기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환호와 몸짓으로 보는 이를 흥분시켰다.
조코비치도 재미있고 열정적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송가는 자신의 감정을 팬들도 느끼게 만들었다.
반면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자신의 탄탄한 기량을 십분 활용했다.
송가에 비하면 다분히 수비적인 성향이 짙은 조코비치였지만
2세트부터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판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이후 공격으로 전환하자
상대적으로 수비가 취약한 송가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네트 플레이까지 다수 선보이며 2세트를 챙긴 조코비치는
어린 선수답게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송가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게다가 수비적으로 탄탄한 조코비치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지만
공격과 또 공격만이 장점인 송가는 수비적으로 돌아설 수 없었다.
결국 2세트에 이어서 3세트마저 송가는 내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송가는 준결승에서 페더러가 범했던 오류를 똑같이 범했다.
경기를 이끌려 가고 있다는 부담과 조코비치의 넓은 수비 범위에 대한 부담은
좀 더 날카롭고 좀 더 강력한 샷을 구사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이런 생각은 보다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게 만들고 그것은 곧 범실이 되었다.
본디 송가의 체중이 페더러나 조코비치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타구는 이미 1세트에서 충분히 조코비치의 수비 범위를 흔들었음에도
이상한 부담감 때문에 스스로 조급해지는 것은 자신의 경기를 망칠 뿐이었다.
그러나 승부를 가를만한 복병은 의외의 곳에서 튀어나왔다.
3세트 종반부터 조금씩 움직임이 나빠지던 조코비치는
4세트 초반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그것은 곧 부정확한 스트로크로 이어졌다.
급기야는 메디컬 타임까지 요청하며 마사지를 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송가는 그러한 상황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바닥까지 떨어진 조코비치의 첫 서브 성공율을 이용해서
세컨 서브에서의 날카로운 리턴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많지도 않았고,
도리어 쉬운 상황에서의 스트로크를 스스로 범실로 만드는 모습이 늘어났다.
특히 조코비치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에서 얻은 세트 포인트를 날린 것은
조코비치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송가 스스로가 못해서였기 때문이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그야말로 눈녹듯 무너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조코비치의 승인도 송가의, 그리고 페더러와 나달의, 패인도
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살리고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느냐 였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장점인 수비력을 최대한 받쳐놓고 공격에 임했지만
송가는 자신의 장점인 공격력을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허무하게 낭비했다.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살렸다면
송가도 자신의 첫번째 메이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호주 오픈도 마무리되었다.
이제 다음 대회는 프랑스 오픈이고, 그곳은 나달의 성지이다.
과연 송가는 롤랑 가로스에서도 나달에게 패배를 안길 수 있을 것인가.
조코비치는 다시 한번 메이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페더러와 나달 없는 결승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마치 페더러와 같은 공격 본능을 선보인 송가와
마치 페더러와 같은 수비 능력을 선보인 조코비치가
4년만에 처음으로 페더러 없는 그랜드 슬램 결승전을 만들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페더러 팬의 관점일 따름이다.)
송가는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네트 플레이가 돋보였고
경기 내내 시종일관 유지했던 끊임없는 공격, 공격, 공격 본능이 주효했다.
그러한 송가의 공격성은 준결승에서 나달을 꺾었던 주된 요인이었고
그것은 1세트에서도 유감없이 조코비치를 괴롭히며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1세트의 마지막 게임은 1세트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코비치가 높은 공을 스매싱으로 처리하자 날카로운 패싱으로 맞받아쳤고
만화책에서나 나올듯한 멋진 탑스핀 로브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세트 내내 빛을 발한 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도 날카로웠다.
게다가 송가의 매력은 팬들을 흥분시키는 것에도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솔직하게 표현하는 송가는
그의 경기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환호와 몸짓으로 보는 이를 흥분시켰다.
조코비치도 재미있고 열정적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송가는 자신의 감정을 팬들도 느끼게 만들었다.
반면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자신의 탄탄한 기량을 십분 활용했다.
송가에 비하면 다분히 수비적인 성향이 짙은 조코비치였지만
2세트부터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판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이후 공격으로 전환하자
상대적으로 수비가 취약한 송가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네트 플레이까지 다수 선보이며 2세트를 챙긴 조코비치는
어린 선수답게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송가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게다가 수비적으로 탄탄한 조코비치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지만
공격과 또 공격만이 장점인 송가는 수비적으로 돌아설 수 없었다.
결국 2세트에 이어서 3세트마저 송가는 내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송가는 준결승에서 페더러가 범했던 오류를 똑같이 범했다.
경기를 이끌려 가고 있다는 부담과 조코비치의 넓은 수비 범위에 대한 부담은
좀 더 날카롭고 좀 더 강력한 샷을 구사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이런 생각은 보다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게 만들고 그것은 곧 범실이 되었다.
본디 송가의 체중이 페더러나 조코비치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타구는 이미 1세트에서 충분히 조코비치의 수비 범위를 흔들었음에도
이상한 부담감 때문에 스스로 조급해지는 것은 자신의 경기를 망칠 뿐이었다.
그러나 승부를 가를만한 복병은 의외의 곳에서 튀어나왔다.
3세트 종반부터 조금씩 움직임이 나빠지던 조코비치는
4세트 초반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그것은 곧 부정확한 스트로크로 이어졌다.
급기야는 메디컬 타임까지 요청하며 마사지를 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송가는 그러한 상황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바닥까지 떨어진 조코비치의 첫 서브 성공율을 이용해서
세컨 서브에서의 날카로운 리턴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많지도 않았고,
도리어 쉬운 상황에서의 스트로크를 스스로 범실로 만드는 모습이 늘어났다.
특히 조코비치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에서 얻은 세트 포인트를 날린 것은
조코비치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송가 스스로가 못해서였기 때문이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그야말로 눈녹듯 무너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조코비치의 승인도 송가의, 그리고 페더러와 나달의, 패인도
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살리고 얼마나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느냐 였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장점인 수비력을 최대한 받쳐놓고 공격에 임했지만
송가는 자신의 장점인 공격력을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허무하게 낭비했다.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살렸다면
송가도 자신의 첫번째 메이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호주 오픈도 마무리되었다.
이제 다음 대회는 프랑스 오픈이고, 그곳은 나달의 성지이다.
과연 송가는 롤랑 가로스에서도 나달에게 패배를 안길 수 있을 것인가.
조코비치는 다시 한번 메이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페더러와 나달 없는 결승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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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27 21:29 | Review: Sport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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