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8일
[Sports] FA Cup 4R: ShU vs ManC
요즘 잘나가는 맨시티가 챔피언십의 하위권 팀에게 무너졌다?
게다가 그 상대는 지난해 극적인 강등권 싸움에서 패배하고 강등된,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십의 강등권이 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라고?
맨시티의 팬들과 탁신 구단주에게는 미안하지만, 셰필드의 승리가 맞다.
전반 중반까지 두골을 몰아넣어버린 셰필드는 맨시티보다 우위에 서버렸고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한골을 따라잡았지만 결국 그 다음은 없었던 맨시티는
프리미어십에서 선전하고 있는 요즘의 활약이 머쓱해질 정도로 쉽게 패배했다.
무엇보다 맨시티의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와해된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다만 마이카 리차즈 대신 오누하가 센터백으로 들어왔을 뿐이었지만
맨시티의 포백 라인은 그 균형을 완전히 잃어버린 듯 쉽게 무너졌다.
첫골 장면은 그야말로 행운의 여신이 셰필드에게 미소지은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의 리 마틴이 역습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것이 우연하게도 피치 위에 떨어져 있던 풍선에 맞아 수비수를 교란시켰고,
수비수가 헛발질하는 동안 공은 루튼 쉘튼의 앞에 정확히 도달해서
포워드라면 놓칠 수 없는 위치를 골문 앞에 만들어 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의 수비진을 단박에 붕괴시켜버린 풍선은
맨시티의 원정팬들이 들고 왔던 하늘색 풍선이었다.
선제골이 행운의 힘이었다면 추가골은 맨시티 스스로 내어주었다.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돌파해 낸 셰필드는 좋은 크로스를 만들어냈고
그 상황에서 패널티 박스 안에는 맨시티 선수보다 셰필드 선수가 더 많았다.
먼저 공을 받아낸 쉘튼이 슛을 하는 동안 두명의 수비수가 누워버렸고,
다시 튀어나온 공은 수비수 없이 서있던 두명의 공격수에게 떨어졌다.
그리고 존 스테드의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마무리.
다만 리차즈만 없었을 뿐이었다.
수비를 도와주어야 했던 미드필더 라인은 거의 주전급이었다.
엘라누도, 페트로프도 있었고 디트미르 하만도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은 줄 끊어진 인형처럼 허우적댔고,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할 줄 아는 셰필드는 그 춤사위를 마음대로 헝클었다.
게다가 셰필드는 맨시티의 공격 능력마저 철저히 봉쇄했다.
투쟁적이고 열정적인, 다소 거친 셰필드의 미드필더들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섬세한 패싱과 감각적인 돌파를 위주로 하던 맨시티의 공격 전개는 제압당했다.
무엇보다 엘라누가 쉽게 틀어막히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어 버렸고
시즌 내내 날아다녔던 페트로프도 오늘은 그 모습을 그다지 불 수 없었다.
경기 내내 긴 패스에 의존해서 경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맨시티였지만
빠져나간 비앙키의 공백 때문에 공을 받아줄 선수가 부족해져 있었다.
어떻겐가 혼전 상황을 통해 후반 시작과 함께 한골을 만회한 맨시티였지만
그 이후로는 셰필드의 공격적인 압박에 시달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몇차례인가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듯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풍선과 함께 내려왔던 여신의 행운은 경기 끝까지 셰필드와 함께 했다.
그리고 물론 행운이 더해지기는 했지만 셰필드가 맨시티보다 강했다.
신체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분명 맨시티가 더 강했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셰필드에게는 그 차이를 모두 극복하고도 남을만큼 커다란
정신적인 부분에서의 우위가 있었고, 그만큼 강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빠르게 역습을 노리고 뛰어드는 셰필드와
무기력해져버려서 멍하니 걸어다니는 맨시티의 사이에는
도무지 극복할 수 없는 커다란 벽이 있는 것 같았다.
이로써 또하나의 프리미어십 클럽이 하부리그 팀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5라운드에 진출한 16개의 클럽 가운데 프리미어십 클럽이 6개 뿐이라니,
맨시티가 만약 올라갔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을텐데 참 아쉬울 것이다.
더비 라이벌 맨유도 올라갔고 강등권 보로도 올라갔기 때문에,
맨시티의 하늘색 풍선이 오늘만큼 우중충한 하늘이었던 적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 상대는 지난해 극적인 강등권 싸움에서 패배하고 강등된,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십의 강등권이 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라고?
맨시티의 팬들과 탁신 구단주에게는 미안하지만, 셰필드의 승리가 맞다.
전반 중반까지 두골을 몰아넣어버린 셰필드는 맨시티보다 우위에 서버렸고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한골을 따라잡았지만 결국 그 다음은 없었던 맨시티는
프리미어십에서 선전하고 있는 요즘의 활약이 머쓱해질 정도로 쉽게 패배했다.
무엇보다 맨시티의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와해된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다만 마이카 리차즈 대신 오누하가 센터백으로 들어왔을 뿐이었지만
맨시티의 포백 라인은 그 균형을 완전히 잃어버린 듯 쉽게 무너졌다.
첫골 장면은 그야말로 행운의 여신이 셰필드에게 미소지은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의 리 마틴이 역습 상황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것이 우연하게도 피치 위에 떨어져 있던 풍선에 맞아 수비수를 교란시켰고,
수비수가 헛발질하는 동안 공은 루튼 쉘튼의 앞에 정확히 도달해서
포워드라면 놓칠 수 없는 위치를 골문 앞에 만들어 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의 수비진을 단박에 붕괴시켜버린 풍선은
맨시티의 원정팬들이 들고 왔던 하늘색 풍선이었다.
선제골이 행운의 힘이었다면 추가골은 맨시티 스스로 내어주었다.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돌파해 낸 셰필드는 좋은 크로스를 만들어냈고
그 상황에서 패널티 박스 안에는 맨시티 선수보다 셰필드 선수가 더 많았다.
먼저 공을 받아낸 쉘튼이 슛을 하는 동안 두명의 수비수가 누워버렸고,
다시 튀어나온 공은 수비수 없이 서있던 두명의 공격수에게 떨어졌다.
그리고 존 스테드의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마무리.
다만 리차즈만 없었을 뿐이었다.
수비를 도와주어야 했던 미드필더 라인은 거의 주전급이었다.
엘라누도, 페트로프도 있었고 디트미르 하만도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진은 줄 끊어진 인형처럼 허우적댔고,
재빠르게 역습을 전개할 줄 아는 셰필드는 그 춤사위를 마음대로 헝클었다.
게다가 셰필드는 맨시티의 공격 능력마저 철저히 봉쇄했다.
투쟁적이고 열정적인, 다소 거친 셰필드의 미드필더들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섬세한 패싱과 감각적인 돌파를 위주로 하던 맨시티의 공격 전개는 제압당했다.
무엇보다 엘라누가 쉽게 틀어막히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어 버렸고
시즌 내내 날아다녔던 페트로프도 오늘은 그 모습을 그다지 불 수 없었다.
경기 내내 긴 패스에 의존해서 경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맨시티였지만
빠져나간 비앙키의 공백 때문에 공을 받아줄 선수가 부족해져 있었다.
어떻겐가 혼전 상황을 통해 후반 시작과 함께 한골을 만회한 맨시티였지만
그 이후로는 셰필드의 공격적인 압박에 시달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몇차례인가 좋은 기회를 맞이하는 듯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풍선과 함께 내려왔던 여신의 행운은 경기 끝까지 셰필드와 함께 했다.
그리고 물론 행운이 더해지기는 했지만 셰필드가 맨시티보다 강했다.
신체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분명 맨시티가 더 강했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셰필드에게는 그 차이를 모두 극복하고도 남을만큼 커다란
정신적인 부분에서의 우위가 있었고, 그만큼 강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빠르게 역습을 노리고 뛰어드는 셰필드와
무기력해져버려서 멍하니 걸어다니는 맨시티의 사이에는
도무지 극복할 수 없는 커다란 벽이 있는 것 같았다.
이로써 또하나의 프리미어십 클럽이 하부리그 팀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5라운드에 진출한 16개의 클럽 가운데 프리미어십 클럽이 6개 뿐이라니,
맨시티가 만약 올라갔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을텐데 참 아쉬울 것이다.
더비 라이벌 맨유도 올라갔고 강등권 보로도 올라갔기 때문에,
맨시티의 하늘색 풍선이 오늘만큼 우중충한 하늘이었던 적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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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28 04:28 | Review: EPL/FA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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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얼마전엔 아스날이 토트넘에게 5:1로 발렸으니.. 그러러니 하지만..
그런데.. 강등팀한테 지는건 맨시티 자존심이.. 그래도 그게 축구의 제미죠.."공은 둥글다"..
그런데.. 발레리 보이노프.. 부상복귀했나..?
16강중 EPL팀이 6개라...
어째 평소보다 적어보이는듯한 숫자네요...[칼링컵을 생각해본다면...]
그래도 4강에는 늘 그렇듯이 EPl팀들이 남겠죠?
朝霧達哉: 아무래도 프리미어십에게 시드를 준 것이 아니다보니 프리미어십 클럽끼리 붙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4강쯤 가면 빅포만 남지 않을까도 싶더군요. 프리미어십 중에 남은게 빅포와 포츠머스, 보로 뿐이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