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니 발생한 문제

어제 이른 아침에 나가려고 준비를 하다가,
겨울이라고 집구석에만 쳐박혀 있다 보니 면도를 소홀히 해서
그닥 급히 자라지도 않는 수염이 꽤 길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가뿐하게 면도 크림을 짜내어 쓱싹쓱싹.
면도기를 들어 여기저기 쓱싹쓱싹.

문제는 목에서 턱으로 올라오다 발생했다.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고 면도기를 대고 밀어올렸는데,
뭔가가 피부 아래에서 면도날과 기싸움을 벌였다.

히밤, 목에 상쳐났어. ㅠㅠ
전에는 살이 있어서 대충 대고 밀어도 괜찮았는데,
살이 빠지니 목젖이 그대로 돌출되어서 걸려버렸다.

피가 날 정도로 베인 것은 아닌데
씻는 내내 살짝 살짝 쓰릴 정도.
어제는 겉보기에 티가 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빨갛게 되어 버렸다.

잉잉뉴뉴
살 빠졌다고 면도기에 상처나 나고.
ㅇ<-<

뭐, 어쨌든 지난 1월의 목표였던 포스팅 100개도 달성했으니
2월에는 개강 전까지 5kg3kg 빼기 해봐야겠다.
그 정도면 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 지만
설 연휴의 압박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군. (쳇)


덧.
쓸데없는 허영에 쓸데없는 포스팅 잔뜩 했는데
짜증내지 않고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혹여 짜증나셨던 분들께는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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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pel | 2008/02/02 21:50 | Blog: Di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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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8/02/02 22:40
흐억;;; 저도 면도 자주 하는 편이라 가끔 상처나는데, 긁히는 경우라면 그래도 괜찮은데 한번은 살점이 떨어져나간 적이 있어요...OTL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2/03 02:28
별빛수정: ..... 그런 무서운 얘기 하고 가지 마세요..... ㅠㅠ
Commented by CBMaster at 2008/02/03 11:19
은근히 살빠졌다는 것을 자랑하는 포스팅?!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2/03 12:32
CBM: 훗, 자랑할만하지. (우쭐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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