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9일
[Sports] EPL 26R: Ast vs New
욘 카류가 키건 감독의 꿈을 산산히 부숴버렸다.
보통 카류를 원톱으로 애쉴리 영과 아그본라허라는 어린 윙어를 내세웠던 빌라는
아그본라허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전반에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왼쪽의 애쉴리 영은 활발했지만 반대쪽의 페트로프는 조용했고
카류와 투톱을 구성한 션 말러니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오닐 감독은 후반이 시작하면서 강하게 승부수를 띄웠는데,
말러니를 왼쪽으로 옮기면서 말런 헤어우드를 오른쪽으로 투입했다.
날쌘 기량을 가진 말러니는 중앙에서보다 왼쪽에서 더욱 활발히 움직였고
헤어우드와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해 낸 카류의 강인한 피지컬은
불안한 뉴캐슬의 수비진을 유린할만큼 높은 제공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말러니의 패스를 받은 보우마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류의 뒤통수가 역전골을 만들어 냈고,
혼전 상황에서 카류가 다시한번 헤딩으로 우겨넣으며 추가골과
종료 직전 패널티 킥으로 카류의 해트 트릭이 완성되며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경기의 시작은 뉴캐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지난 보로와의 경기에 이어 마이클 오언이 다시한번 헤딩골을 작렬시켰고
더프-바튼-밀너로 구성된 미드필더들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노장 버트가 수비적으로 받치자 불안한 포백도 실점은 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중원 싸움에서 뉴캐슬은 빌라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바튼은 재능이 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렵고
더프는 급격한 체력 저하 때문인지 후반에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버트는 노장으로서 팀의 무게 중심을 잡을 수는 있지만 공격적이지는 못했다.
결국 더프가 이끌고 바튼이 받쳐야 하는 공격 작업이 시들해지면서
뉴캐슬 공격은 점차 단조로운 긴 패스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오언과 스미스는 긴 패스를 이용한 "뻥축구"에 잘 어울리는 포워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공격이 효과적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후반 종반에는 바튼 대신 엠레를 투입하며 중원에서의 패스를 풀어보려 했지만
엠레 역시 긴 부상으로 팀에 완전히 녹아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미 의지를 잃어버린 공격진에 기운을 불어넣기에는 부족했다.
그래, 체력적인 저하를 떠나서 뉴캐슬은 안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킥오프 직후 터진 오언의 선제골로 전반은 활기차게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이
후반 시작 직후 내준 동점골 이후에는 급격하게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점차로 선수들의 발은 피치에서 떨어질 줄 모르게 되어버렸고
최전방의 오언은 거의 고립되고 스미스는 넓게 움직여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리오 코커와 베리가 수비적으로 든든히 위치하면서 긴 패스를 넣어주고
카류를 정점으로 말러니-영-헤어우드가 공격에 참여한 빌라에 비해
뉴캐슬은 버트만이 수비적으로 위치한 데다가 다른 공격진간의 연계가 부족했다.
그저 최후방에서 오언을 향해 멀리 차주지만 오언은 높이에서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의 두경기 연속골이 모두 헤딩골이라고 해서 그의 제공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결국 힘들게 얻은 공을 금방 넘겨주고 다시 힘겹게 수비에 임해야만 했다.
오늘 전반의 뉴캐슬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에게서는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엿보였고
실제 경기의 흐름도 멋진 선제골과 더불어 승리를 향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도 구심점을 잃어버린 공격진은 후반에 무너졌고
정신적으로도 의지를 잃어버린 수비진은 상대에게 유린당했다.
욘 카류가 키건 감독의 꿈을 부숴버렸다.
따가운 햇볕에 손을 들어 그늘을 만들며 지켜보던 팬들의 꿈을 부숴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카류의 작품이 아니라 무기력해진 뉴캐슬의 작품이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나아진 뉴캐슬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케빈 키건마저 짤려 버리면 더이상 대책은 없다.
보통 카류를 원톱으로 애쉴리 영과 아그본라허라는 어린 윙어를 내세웠던 빌라는
아그본라허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전반에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왼쪽의 애쉴리 영은 활발했지만 반대쪽의 페트로프는 조용했고
카류와 투톱을 구성한 션 말러니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오닐 감독은 후반이 시작하면서 강하게 승부수를 띄웠는데,
말러니를 왼쪽으로 옮기면서 말런 헤어우드를 오른쪽으로 투입했다.
날쌘 기량을 가진 말러니는 중앙에서보다 왼쪽에서 더욱 활발히 움직였고
헤어우드와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해 낸 카류의 강인한 피지컬은
불안한 뉴캐슬의 수비진을 유린할만큼 높은 제공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말러니의 패스를 받은 보우마가 멋진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류의 뒤통수가 역전골을 만들어 냈고,
혼전 상황에서 카류가 다시한번 헤딩으로 우겨넣으며 추가골과
종료 직전 패널티 킥으로 카류의 해트 트릭이 완성되며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경기의 시작은 뉴캐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지난 보로와의 경기에 이어 마이클 오언이 다시한번 헤딩골을 작렬시켰고
더프-바튼-밀너로 구성된 미드필더들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노장 버트가 수비적으로 받치자 불안한 포백도 실점은 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중원 싸움에서 뉴캐슬은 빌라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바튼은 재능이 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렵고
더프는 급격한 체력 저하 때문인지 후반에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버트는 노장으로서 팀의 무게 중심을 잡을 수는 있지만 공격적이지는 못했다.
결국 더프가 이끌고 바튼이 받쳐야 하는 공격 작업이 시들해지면서
뉴캐슬 공격은 점차 단조로운 긴 패스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오언과 스미스는 긴 패스를 이용한 "뻥축구"에 잘 어울리는 포워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공격이 효과적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후반 종반에는 바튼 대신 엠레를 투입하며 중원에서의 패스를 풀어보려 했지만
엠레 역시 긴 부상으로 팀에 완전히 녹아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이미 의지를 잃어버린 공격진에 기운을 불어넣기에는 부족했다.
그래, 체력적인 저하를 떠나서 뉴캐슬은 안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킥오프 직후 터진 오언의 선제골로 전반은 활기차게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이
후반 시작 직후 내준 동점골 이후에는 급격하게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점차로 선수들의 발은 피치에서 떨어질 줄 모르게 되어버렸고
최전방의 오언은 거의 고립되고 스미스는 넓게 움직여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리오 코커와 베리가 수비적으로 든든히 위치하면서 긴 패스를 넣어주고
카류를 정점으로 말러니-영-헤어우드가 공격에 참여한 빌라에 비해
뉴캐슬은 버트만이 수비적으로 위치한 데다가 다른 공격진간의 연계가 부족했다.
그저 최후방에서 오언을 향해 멀리 차주지만 오언은 높이에서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의 두경기 연속골이 모두 헤딩골이라고 해서 그의 제공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결국 힘들게 얻은 공을 금방 넘겨주고 다시 힘겹게 수비에 임해야만 했다.
오늘 전반의 뉴캐슬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에게서는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엿보였고
실제 경기의 흐름도 멋진 선제골과 더불어 승리를 향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도 구심점을 잃어버린 공격진은 후반에 무너졌고
정신적으로도 의지를 잃어버린 수비진은 상대에게 유린당했다.
욘 카류가 키건 감독의 꿈을 부숴버렸다.
따가운 햇볕에 손을 들어 그늘을 만들며 지켜보던 팬들의 꿈을 부숴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카류의 작품이 아니라 무기력해진 뉴캐슬의 작품이었다.
조금 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나아진 뉴캐슬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케빈 키건마저 짤려 버리면 더이상 대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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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2/09 23:50 | Review: EPL/FA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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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zen: 아, 그렇네요. 정신없이 쓰다보니까 틀렸군요. 고칠께요. :)
아무튼간에 키건까지 경질되면 이건 진짜 팀을 갈아엎는 수 밖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