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7일
NSC는 당최 처음 들어보는 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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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이런 기사에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절대적으로 기자도 선한 사람이라는 개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기자가
우리 나라의 허약한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 아쉬움을 갖고 쓰게 된 기사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이 분야에서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곤란할 따름이다.
내 짧은 지식의 한계이겠지만, NSC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았다.
그리고 기사를 읽고 꼴을 보아하니 Nature, Science, Cell의 앞글자를 따서
NSC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정말 실망일 따름이다.
내 주변의 물리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가장 논문을 내고 싶은 저널은 PRL이다.
Physics Review Letter의 줄임말인 PRL은 미국 물리학회에서 내는 저널로
전문적인 연구들이 실리기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저널 중 하나로 생각된다.
미국에서 나오는 것이니만큼 파급력도 상당히 높고 검증도 충분히 잘 되어 있기에
박사 전까지 PRL 논문이 서너개 있으면 이후가 상당히 편해질 수 있다.
반면 기자가 주장하는 NSC의 논문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애초에 전문적인 논문을 다룬다는 느낌을 주는 저널들이 아닌 데다가
비 과학자들도 읽고 이해할만한, 또 신기해할만한 주제들을 주로 다루고 있고
그만큼 생물학이나 천문학 같은 쪽의 논문들을 주로 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물리학이나 수학, 화학 같은 보다 기초적인 학문의 논문은 NSC에 덜 실린다.
게다가 (물론 실리면 좋지만) 그 쪽은 기초 과학의 주된 공략 대상이 아닌 편이다.
아니, 근본적으로 논문 수로 비교하려 드는게 잘못이 아닐까.
학문은 사업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로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 한 교수님께서 당신의 실험실에서 하는 연구를 소개하시는 자리가 있었다.
교수님은 지금 하고 싶은 주제가, 그 분의 연세는 이미 50대 중반이지만, 30년은 할 주제고
하지만 연구비를 타내기 위해서는 3년 안에 연구가 끝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 하셨다.
그렇게 재롱을 떨어야만 겨우 돈을 타내서 학생들과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것이
50대 중반의 교수가 술이나 마시고 다녀야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30년 남은 연구를 3년 남았다고 거짓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처럼 논문 수로 기초 과학 연구의 성패를 평가하는 사람들 때문은 아닐까.
덧. 이렇게 적어 놓아도 정치판에 바쁜 뉴스 밸리는 쳐다도 안 보겠지. (웃음)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이런 기사에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절대적으로 기자도 선한 사람이라는 개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기자가
우리 나라의 허약한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 아쉬움을 갖고 쓰게 된 기사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이 분야에서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곤란할 따름이다.
내 짧은 지식의 한계이겠지만, NSC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았다.
그리고 기사를 읽고 꼴을 보아하니 Nature, Science, Cell의 앞글자를 따서
NSC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정말 실망일 따름이다.
내 주변의 물리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가장 논문을 내고 싶은 저널은 PRL이다.
Physics Review Letter의 줄임말인 PRL은 미국 물리학회에서 내는 저널로
전문적인 연구들이 실리기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저널 중 하나로 생각된다.
미국에서 나오는 것이니만큼 파급력도 상당히 높고 검증도 충분히 잘 되어 있기에
박사 전까지 PRL 논문이 서너개 있으면 이후가 상당히 편해질 수 있다.
반면 기자가 주장하는 NSC의 논문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애초에 전문적인 논문을 다룬다는 느낌을 주는 저널들이 아닌 데다가
비 과학자들도 읽고 이해할만한, 또 신기해할만한 주제들을 주로 다루고 있고
그만큼 생물학이나 천문학 같은 쪽의 논문들을 주로 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물리학이나 수학, 화학 같은 보다 기초적인 학문의 논문은 NSC에 덜 실린다.
게다가 (물론 실리면 좋지만) 그 쪽은 기초 과학의 주된 공략 대상이 아닌 편이다.
아니, 근본적으로 논문 수로 비교하려 드는게 잘못이 아닐까.
학문은 사업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로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 한 교수님께서 당신의 실험실에서 하는 연구를 소개하시는 자리가 있었다.
교수님은 지금 하고 싶은 주제가, 그 분의 연세는 이미 50대 중반이지만, 30년은 할 주제고
하지만 연구비를 타내기 위해서는 3년 안에 연구가 끝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 하셨다.
그렇게 재롱을 떨어야만 겨우 돈을 타내서 학생들과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것이
50대 중반의 교수가 술이나 마시고 다녀야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30년 남은 연구를 3년 남았다고 거짓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자처럼 논문 수로 기초 과학 연구의 성패를 평가하는 사람들 때문은 아닐까.
덧. 이렇게 적어 놓아도 정치판에 바쁜 뉴스 밸리는 쳐다도 안 보겠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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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27 09:53 | Opinion: News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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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땅이: 역시 그렇지? 그럴 줄 알았다니까. -_-
불량먹보: 게다가 아무 의미도 없지요. :)
young026: 우리 나라 기초 과학 논문이 그리로 들어간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