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실

하나.

얼마전부터 이어폰을 통해 노래를 들으면
고음 부분이 찢어지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피같은 돈을 쓰고 새 이어폰을 살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이팟 복원하고 나서 이퀄라이저가 캔슬된 상태로 들으니
참으로 멀쩡하더라.

바보같이 멍청한 내 자신이 슬픈 사실.


둘.

요즘 들어서 꽤나 무기력해져 버렸다.
시험 기간이 들이닥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공부하는 것도 노는 것도 그닥 시들시들해져 버린 느낌.
포스팅 하는 것도 귀찮아서 안 한 게 꽤나 많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외로워 하는 것도 한심하고.

고달픈 현실을 자기 합리화 하는 것 같아서 슬픈 사실.


셋.

아직도 먼 발치에서만도 알아보게 된다.
어쩌다 스쳐 지나가면 그것만으로 긴장한다.
새로 바뀐 핸드폰을 알아챈다.

무척이나 슬픈 사실.


넷.

라이프로그에 영화 검색이 대단히 잘 안 된다.
지난번에 본 "천일의 스캔들"도 아직 검색에 안 걸리고,
오늘 본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도 검색에 안 걸린다.
영화는 봤으니 리뷰는 쓰고 싶은데 라이프로그에는 안 걸리니,
그렇다고 그냥 쓰기에는 이놈의 성격이 자꾸 걸린다.

비루한 성격 때문에 고생하게 되는 슬픈 사실.


다섯.

이렇게 이런저런 주제로 포스팅을 해 버리면
어느 밸리에다 보내야 할 지 모르게 되어버린다.
다이어리 주제에 밸리에 보내는 짓도 꽤나 한심하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한심함이 덕지덕지 쳐발린 슬픈 사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Lucypel | 2008/04/22 20:43 | Blog: Diary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FSHE.egloos.com/tb/16358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별빛수정 at 2008/04/22 23:58
혹시 볼륨 크게 하고 들으시는 건 아닌지? 볼륨이 너무 커도 저런 현상이 생기거든요;
Commented by 비타민 at 2008/04/23 00:53
은근히 유머 글이네요. ㅎㅎ 이글루스도 다음 블로그뉴스 처럼 "사는이야기"라는 벨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래서 일상 이야기를 쓰면 아무 벨리에도 못보내는 경우가 많거든요 ㅠ
Commented by Lucypel at 2008/04/23 06:31
별빛수정: 그렇게 크게 듣지는 않는다고 생각만 해요. (먼산) 아이팟 음량 제한으로 최대 볼륨의 70~80% 정도로 듣는데, 그렇게 문제일까요;;;

비타민: 원래 제가 모든 글에 유머와 위트를...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