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2일
[e-Sports] ProLeague: T1 vs Sparkyz
압도적인 경기력의 도재욱에 비해 전상욱의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기분좋은 연승으로 4위권 진입에 성공한 티원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와 동시에 드러나는 약점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이 필요하다.
최근 스파키즈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 중 하나인 김창희를 상대한 것은
물량을 바탕으로 한 테란전에서는 대단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도재욱이었다.
가로 방향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경기에서 다크 견제도 그닥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비터까지 빠르게 테크를 타며 상대의 벌쳐 견제를 수비해낸 것은 득점이었다.
첫번째 리콜을 통해 테란의 앞마당을 흔드는 데에 성공한 도재욱은
연이어 확장을 가져가며 자신의 장기인 물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곳의 앞마당과 미네랄 멀티까지는 비슷하게 가져간 테란을 상대했지만
두번의 리콜로 테란 병력의 진영을 흔들고 미네랄 멀티를 타격한 것은
그의 끊임없는 물량이 뒷받침 되지 않았더라면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렇게 테란을 괴롭히면서 동시에 차근 차근 확장을 늘려나간 도재욱은
15개가 넘는 게이트에서 일제히 지상군을 생산하며 테란을 압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 흔한 템플러 하나 나오지 않은 채 오로지 질럿과 드래군으로 테란을 압박했고
적절한 순간에 터지는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와 어머어마한 물량은
상대의 커맨드 위치에 넥서스를 둘이나 소환하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이렇게 도재욱이 1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세를 올린 반면
2세트에 나선 전상욱은 확실한 승기마저 놓치며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메카닉 병력의 공업이 먼저 되어있고 중원의 언덕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신상문의 병력이 다소 무모하게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쉽게 승기를 잡은 전상욱은
이어진 상대 병력의 공백을 날카롭게 찌르지 못하고 도리어 시간을 주었으며
또한 한발 빨리 성공한 확장도 벌쳐에 견제당하며 피해를 계속 누적시켰다.
굳이 첫번째 기회에서 경기를 끝내지 않더라도 좀 더 빠르고 과감한 전진이 필요했고
단순히 마인을 배치함으로써 먼저 알아챌 수 있었던 벌쳐 견제에 당한 것도 아쉬웠다.
상대보다 확장이 앞섰음에도 병력이 부족했던 것은 근본적인 기량 부족일지도 모른다.
이후에도 전상욱은 계속해서 병력을 흘리고 상대의 움직임에 휘둘렸는데,
상대인 신상문 역시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중앙 언덕을 장악한 전상욱이 승리하였지만 그것은 신상문이 내어준 것이고,
여기저기에서 전투가 일어나며 난전이 되었지만 그것은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종민-권오혁 조합이 상대의 도박적인 5드론-캐논 러시를 잘 막아내며 승리했기에
결과만 놓고 보자면 깔끔한 3:0 승리가 된 것 같지만, 전상욱의 경기력은 부족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차근 차근 승수를 쌓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허술한 경기력에 칭찬과 박수를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과거의 압도적인, 마치 오늘의 도재욱처럼, 전상욱의 경기력을 다시 보고 싶다.
오늘의 전상욱은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라 근본적인 기본기가 부족해 보였다.
기분좋은 연승으로 4위권 진입에 성공한 티원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와 동시에 드러나는 약점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이 필요하다.
최근 스파키즈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 중 하나인 김창희를 상대한 것은
물량을 바탕으로 한 테란전에서는 대단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도재욱이었다.
가로 방향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경기에서 다크 견제도 그닥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비터까지 빠르게 테크를 타며 상대의 벌쳐 견제를 수비해낸 것은 득점이었다.
첫번째 리콜을 통해 테란의 앞마당을 흔드는 데에 성공한 도재욱은
연이어 확장을 가져가며 자신의 장기인 물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곳의 앞마당과 미네랄 멀티까지는 비슷하게 가져간 테란을 상대했지만
두번의 리콜로 테란 병력의 진영을 흔들고 미네랄 멀티를 타격한 것은
그의 끊임없는 물량이 뒷받침 되지 않았더라면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렇게 테란을 괴롭히면서 동시에 차근 차근 확장을 늘려나간 도재욱은
15개가 넘는 게이트에서 일제히 지상군을 생산하며 테란을 압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 흔한 템플러 하나 나오지 않은 채 오로지 질럿과 드래군으로 테란을 압박했고
적절한 순간에 터지는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와 어머어마한 물량은
상대의 커맨드 위치에 넥서스를 둘이나 소환하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이렇게 도재욱이 1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세를 올린 반면
2세트에 나선 전상욱은 확실한 승기마저 놓치며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메카닉 병력의 공업이 먼저 되어있고 중원의 언덕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신상문의 병력이 다소 무모하게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쉽게 승기를 잡은 전상욱은
이어진 상대 병력의 공백을 날카롭게 찌르지 못하고 도리어 시간을 주었으며
또한 한발 빨리 성공한 확장도 벌쳐에 견제당하며 피해를 계속 누적시켰다.
굳이 첫번째 기회에서 경기를 끝내지 않더라도 좀 더 빠르고 과감한 전진이 필요했고
단순히 마인을 배치함으로써 먼저 알아챌 수 있었던 벌쳐 견제에 당한 것도 아쉬웠다.
상대보다 확장이 앞섰음에도 병력이 부족했던 것은 근본적인 기량 부족일지도 모른다.
이후에도 전상욱은 계속해서 병력을 흘리고 상대의 움직임에 휘둘렸는데,
상대인 신상문 역시 계속해서 실수를 연발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중앙 언덕을 장악한 전상욱이 승리하였지만 그것은 신상문이 내어준 것이고,
여기저기에서 전투가 일어나며 난전이 되었지만 그것은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종민-권오혁 조합이 상대의 도박적인 5드론-캐논 러시를 잘 막아내며 승리했기에
결과만 놓고 보자면 깔끔한 3:0 승리가 된 것 같지만, 전상욱의 경기력은 부족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 차근 차근 승수를 쌓아나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허술한 경기력에 칭찬과 박수를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과거의 압도적인, 마치 오늘의 도재욱처럼, 전상욱의 경기력을 다시 보고 싶다.
오늘의 전상욱은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라 근본적인 기본기가 부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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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12 21:18 | Review: ProLeagu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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