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9일
[Sports] Serie A 38R: Inter vs Parma
폭우 속에 펼쳐진 최종 라운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그 최후의 장면에 이르러서야 모든 것이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루 일찍 치뤄진 어제의 한 경기를 제외하면 아홉 경기가 모두 오늘 열린 세리에 아는
승점 1점차 1위인 인테르와 2위인 로마가 각각 18위인 파르마와 17위인 카타니아를 상대하며
우승과 강등의 이중주가 엮이며 그야말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그리고 부치니치가 전반 7분만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로마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파르마가 그대로 인테르와 무승부만 거둔다 해도 로마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었다.
파르마 역시 카타니아가 패배하면 기적적인 잔류가 가능했기에, 더할나위 없었다.
게다가 홈 서포터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파르마의 맹공은
수차례 훌리오 세자르를 괴롭히며 더더욱 기적의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다.
이러한 인테르의 위기를 떨치는 데에는 다른 그 누구보다 단 한 사람의 힘이 필요했다.
이제 갓 부상에서 복귀하여 돌아온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힘이 말이다.
오랜 부상으로 시즌 막판 인테르에 찾아온 커다란 위기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그는
최종전이 되어서야 돌아와 천금같은 골을 뽑아내며 인테르에게 또다시 스쿠데토를 안겼다.
크루즈와 발로텔리의 투톱으로 경기에 임했던 인테르는
후반 들어 세자르 대신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공격 형태를 완전히 바꾸었다.
나란히 선 투톱 혹은 발로텔리가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며 공격에 임했던 전반과 달리
이브라히모비치를 완전한 원톱에 두고 크루즈가 그 뒤를, 발로텔리가 오른쪽을 받쳤다.
무엇보다 이브라히모비치 자신이 2선에서의 키핑과 패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테르에게 훨씬 더 많은 공격 옵션과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자신의 훌륭한 득점 감각은 단연 압권이었다.
본디 좋은 포워드란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법이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어김없이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냈다.
재빠른 역습 상황에서 단 한 순간 수비수가 자유롭게 놓아두자 좁은 틈새를 찔러냈고,
열심히 수비해도 스스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수준의 그에게 자유로운 기회는 어김없었다.
파르마가 한참 공격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선제골과
더욱더 골에 목말라 더 강렬한 기세로 공격에 임한 상황에서 터진 추가골.
두번째 골이 들어가는 순간, 더이상 로마와 카타니아의 경기 결과는 중요치 않았고,
사실상 인테르의 우승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토티는 여전히 심판 판정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로마는 카타니아마저 제압하지 못하며 그런 발언들도 의미를 잃었다.
먼저 골을 넣었던 로마보다 인테르는 더 많은 골을 넣어버렸고,
결국 실점하지 않은 인테르보다 로마는 더 많은 골을 허용했다.
경기를 지배했던 것은 로마와 파르마였지만, 승리한 것은 인테르와 카타니아였다.
이로써 세리에 아의 07-08 시즌도 모두 마무리되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전이 되어서야 우승을 확정지은 인테르는 환히 웃었고
1%의 확률을 기대하던 로마 팬들은 스팔레티 감독의 위로를 받게 되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파르마-엠폴리-카타니아의 강등 전쟁은 카타니아가 승리했고,
밀란은 대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피오렌티나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에 탈락했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팬들의 피치 점령으로 우승 세레머니를 대신한 인테르가
과연 다음 시즌에는 어떤 전력으로 스쿠데토를 지켜낼 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과연 만시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주세페 메아챠에 앉아있을 수 있을까?
오늘의 승리는 며칠 정도, 만시니 감독의 운명을 늘려준 것에 불과할 듯 하다.
그 최후의 장면에 이르러서야 모든 것이 명확하게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루 일찍 치뤄진 어제의 한 경기를 제외하면 아홉 경기가 모두 오늘 열린 세리에 아는
승점 1점차 1위인 인테르와 2위인 로마가 각각 18위인 파르마와 17위인 카타니아를 상대하며
우승과 강등의 이중주가 엮이며 그야말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그리고 부치니치가 전반 7분만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로마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파르마가 그대로 인테르와 무승부만 거둔다 해도 로마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이었다.
파르마 역시 카타니아가 패배하면 기적적인 잔류가 가능했기에, 더할나위 없었다.
게다가 홈 서포터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파르마의 맹공은
수차례 훌리오 세자르를 괴롭히며 더더욱 기적의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다.
이러한 인테르의 위기를 떨치는 데에는 다른 그 누구보다 단 한 사람의 힘이 필요했다.
이제 갓 부상에서 복귀하여 돌아온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힘이 말이다.
오랜 부상으로 시즌 막판 인테르에 찾아온 커다란 위기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그는
최종전이 되어서야 돌아와 천금같은 골을 뽑아내며 인테르에게 또다시 스쿠데토를 안겼다.
크루즈와 발로텔리의 투톱으로 경기에 임했던 인테르는
후반 들어 세자르 대신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공격 형태를 완전히 바꾸었다.
나란히 선 투톱 혹은 발로텔리가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며 공격에 임했던 전반과 달리
이브라히모비치를 완전한 원톱에 두고 크루즈가 그 뒤를, 발로텔리가 오른쪽을 받쳤다.
무엇보다 이브라히모비치 자신이 2선에서의 키핑과 패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테르에게 훨씬 더 많은 공격 옵션과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자신의 훌륭한 득점 감각은 단연 압권이었다.
본디 좋은 포워드란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법이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어김없이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해냈다.
재빠른 역습 상황에서 단 한 순간 수비수가 자유롭게 놓아두자 좁은 틈새를 찔러냈고,
열심히 수비해도 스스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수준의 그에게 자유로운 기회는 어김없었다.
파르마가 한참 공격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선제골과
더욱더 골에 목말라 더 강렬한 기세로 공격에 임한 상황에서 터진 추가골.
두번째 골이 들어가는 순간, 더이상 로마와 카타니아의 경기 결과는 중요치 않았고,
사실상 인테르의 우승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토티는 여전히 심판 판정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로마는 카타니아마저 제압하지 못하며 그런 발언들도 의미를 잃었다.
먼저 골을 넣었던 로마보다 인테르는 더 많은 골을 넣어버렸고,
결국 실점하지 않은 인테르보다 로마는 더 많은 골을 허용했다.
경기를 지배했던 것은 로마와 파르마였지만, 승리한 것은 인테르와 카타니아였다.
이로써 세리에 아의 07-08 시즌도 모두 마무리되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전이 되어서야 우승을 확정지은 인테르는 환히 웃었고
1%의 확률을 기대하던 로마 팬들은 스팔레티 감독의 위로를 받게 되었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파르마-엠폴리-카타니아의 강등 전쟁은 카타니아가 승리했고,
밀란은 대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피오렌티나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에 탈락했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팬들의 피치 점령으로 우승 세레머니를 대신한 인테르가
과연 다음 시즌에는 어떤 전력으로 스쿠데토를 지켜낼 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과연 만시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주세페 메아챠에 앉아있을 수 있을까?
오늘의 승리는 며칠 정도, 만시니 감독의 운명을 늘려준 것에 불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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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Serie A Final Round} 승점 1점에 울고 웃게 될... 막판 레이스. by 소난스
- 아나 두번이나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은 마지막까지 가냐ㅠㅠ by serpuff
- AS 로마 우승 기원. by 프카
- ☆★☆★ 승리의 로마 & 시에나 ☆★☆★ by 프카
- 로마 관련 단신과 사진 by 프카
# by | 2008/05/19 01:18 | Review: UCL/UEF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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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가기전까지만 해도 "강팀킬러 + 리보르노의 태양"이라고 불렸던 선수인데..
어쨌든. 루카렐리의 파르마도 강등. 루카렐리 자신이 서른골을 몰아치면서 세리베에서 승격시켰던
리보르노도 4시즌만에 강등되게 되었군요,
지난시즌 인터가 압도저으로 쉽게우승했던걸 생각하면 이번시즌은 힘들게 우승한 셈이죠
다음시즌 유벤투스 - 로마의 추격을 과연 따돌릴수 있을지. 챔스진행은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