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8일
[Sports] World Cup Qualifiers: Korea vs Jordan
서울에서의 무승부 수모 이후에 저멀리 요르단 원정을 떠난 허정무호는
어떻겐가 원하는 승점 3점을 얻어냈지만 여전히 경기력 논란에 휩싸일 듯 하다.
이전의 경기에서 박주영을 정점으로 박지성과 이청용의 날개에 안정환을 냈던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2선으로 끌어내리고 이근호와 설기현을 좌우에 포진시키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또한 실점의 빌미가 되었던 곽희주-이정수 센터백 조합과 김용대 골키퍼를
곽희주-강민수 조합과 정성룡 골키퍼로 교체하며 승리를 노리는 듯 했다.
이러한 변화 중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던 것은 센터백으로 출장한 강민수.
이전부터 좋은 위치 선정과 섬세한 수비 능력으로 인정받던 강민수는
곽희주와의 호흡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차례 좋은 수비를 해냈다.
곽희주도 지난 경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함에 따라
이영표-강민수-곽희주-오범석의 포백 라인은 나름 안정감을 찾았다.
박지성 대신 왼쪽 윙어로 출장한 이근호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아직 어린 나이에서 오는 다소간의 감정적인 들뜸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드는 장면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척 아쉬웠던 몇몇 장면에서처럼 골 결정력만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중앙으로 침투하는 성향의 윙어로써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김용대 대신 들어온 정성룡은 김용대보다 더 불안한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공중볼에 대한 대처는 언제나 나오지 않아야 할 때 나와서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여러 장면에서 수비수나 상대 공격수와 겹쳐지며 제대로 된 볼 처리를 하지 못했다.
순발력은 괜찮아 보였지만, 위치 선정도 수비 조율도 그닥 좋아보이지 못하여
여전히 골키퍼 자리는 제대로 정해지지 못했음을 알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의 공격 형태보다 지난 서울에서의 공격 형태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안정환과 김남일이 패스 공급에 나서며 창의적인 패스를 여럿 만들어내었던 지난번에 비해
이번에는 김남일로부터 시작된 몇번의 장면만이 상대의 무절제한 수비를 잘 무너뜨렸다.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배치는 특유의 활동량과 성실한 수비 가담, 공격 속도 유지에 좋지만
짧은 패스를 통한 돌파와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위주로 하는 그의 공격 성향상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창의성은 부족해지는 것 같았다.
이러한 창의성의 결여는 후반 들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은 공교롭게도 전반 내내 보이지도 않던 설기현 대신 조용형이 투입되며
김남일이 수비 부담을 줄이고 전진 배치되며 공격적인 패스를 공급한 것과 겹쳐졌다.
이어서 이근호 대신 안정환이 들어오면서 또한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이루어지며
김남일-안정환-박지성의 공존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제는 눈에 보이기 시작한 이영표의 기량 저하.
사실 이영표의 기량은 아직도 아시아 정상급 풀백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의 전성기 기량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여전히 수비에서의 센스는 대단하고 공격 가담에서의 조직력도 무척 좋지만,
체력적인 부담 혹은 속도의 저하로 공격 가담 이후 수비 복귀가 다소 늦었다.
결국 이것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애초에 자제하는 것으로 이어졌는데,
오른쪽의 오범석이 시종일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다.
다만 이러한 왼쪽 풀백 이영표의 기량 저하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고,
김동진과 김치우라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왼쪽 풀백 자원들이 이미 있는 이상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세대 교체를 이루어야한다고 생각된다.
원톱에 배치된 박주영의 고립과 골 결정력의 부족은 여전히 문제였고
페널티킥으로나 겨우 결승골을 넣어 가까스로 승리한 부분도 탐탁치 않지만,
어쨌든 적어도 지난 경기에서처럼 부끄러운 무승부를 거두지는 않아 다행이다.
다소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는 수비진도 걱정이고
아직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주전 조합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또 비기며 사기를 꺾기 보다는 이겨서 기세를 올렸으니 다행이다.
일단 오늘은 승리에 안도하고, 내일부터 비판해도 괜찮으니까.
어떻겐가 원하는 승점 3점을 얻어냈지만 여전히 경기력 논란에 휩싸일 듯 하다.
이전의 경기에서 박주영을 정점으로 박지성과 이청용의 날개에 안정환을 냈던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2선으로 끌어내리고 이근호와 설기현을 좌우에 포진시키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또한 실점의 빌미가 되었던 곽희주-이정수 센터백 조합과 김용대 골키퍼를
곽희주-강민수 조합과 정성룡 골키퍼로 교체하며 승리를 노리는 듯 했다.
이러한 변화 중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던 것은 센터백으로 출장한 강민수.
이전부터 좋은 위치 선정과 섬세한 수비 능력으로 인정받던 강민수는
곽희주와의 호흡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차례 좋은 수비를 해냈다.
곽희주도 지난 경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함에 따라
이영표-강민수-곽희주-오범석의 포백 라인은 나름 안정감을 찾았다.
박지성 대신 왼쪽 윙어로 출장한 이근호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아직 어린 나이에서 오는 다소간의 감정적인 들뜸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빠르게 뒷공간을 파고드는 장면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척 아쉬웠던 몇몇 장면에서처럼 골 결정력만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중앙으로 침투하는 성향의 윙어로써 좋은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김용대 대신 들어온 정성룡은 김용대보다 더 불안한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공중볼에 대한 대처는 언제나 나오지 않아야 할 때 나와서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여러 장면에서 수비수나 상대 공격수와 겹쳐지며 제대로 된 볼 처리를 하지 못했다.
순발력은 괜찮아 보였지만, 위치 선정도 수비 조율도 그닥 좋아보이지 못하여
여전히 골키퍼 자리는 제대로 정해지지 못했음을 알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의 공격 형태보다 지난 서울에서의 공격 형태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안정환과 김남일이 패스 공급에 나서며 창의적인 패스를 여럿 만들어내었던 지난번에 비해
이번에는 김남일로부터 시작된 몇번의 장면만이 상대의 무절제한 수비를 잘 무너뜨렸다.
박지성의 중앙 미드필더 배치는 특유의 활동량과 성실한 수비 가담, 공격 속도 유지에 좋지만
짧은 패스를 통한 돌파와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위주로 하는 그의 공격 성향상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창의성은 부족해지는 것 같았다.
이러한 창의성의 결여는 후반 들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은 공교롭게도 전반 내내 보이지도 않던 설기현 대신 조용형이 투입되며
김남일이 수비 부담을 줄이고 전진 배치되며 공격적인 패스를 공급한 것과 겹쳐졌다.
이어서 이근호 대신 안정환이 들어오면서 또한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이루어지며
김남일-안정환-박지성의 공존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제는 눈에 보이기 시작한 이영표의 기량 저하.
사실 이영표의 기량은 아직도 아시아 정상급 풀백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의 전성기 기량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여전히 수비에서의 센스는 대단하고 공격 가담에서의 조직력도 무척 좋지만,
체력적인 부담 혹은 속도의 저하로 공격 가담 이후 수비 복귀가 다소 늦었다.
결국 이것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애초에 자제하는 것으로 이어졌는데,
오른쪽의 오범석이 시종일관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다.
다만 이러한 왼쪽 풀백 이영표의 기량 저하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고,
김동진과 김치우라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왼쪽 풀백 자원들이 이미 있는 이상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세대 교체를 이루어야한다고 생각된다.
원톱에 배치된 박주영의 고립과 골 결정력의 부족은 여전히 문제였고
페널티킥으로나 겨우 결승골을 넣어 가까스로 승리한 부분도 탐탁치 않지만,
어쨌든 적어도 지난 경기에서처럼 부끄러운 무승부를 거두지는 않아 다행이다.
다소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는 수비진도 걱정이고
아직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주전 조합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또 비기며 사기를 꺾기 보다는 이겨서 기세를 올렸으니 다행이다.
일단 오늘은 승리에 안도하고, 내일부터 비판해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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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08 03:53 | Review: FC Korea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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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골키퍼 자원이 탄탄한 이탈리아가 부럽네요.
감독이 원하는 A급 선수보다는 B+급 선수들 여럿이 있는 느낌.....
누가 주전 골리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수비전술 쩔던데.....ㄷㄷㄷ
어제 더 답답한 건 일본. 오만의 역습작전에 쩔쩔 매더군요. 설상가상으로
오쿠보가 보복행위로 퇴장당하고, 오만 선수는 하세베 목에 춉 날리고 이건 뭐.
(더 웃긴건 심판이 그걸 못 봐서 오쿠보만 퇴장;) 결국 비겼어요. 일본입장으로선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조금 커지게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