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9일
[Sports] France Open: Federer vs Nadal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몹쓸 경기력 뿐이었다.
클레이 코트에서의 완벽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 나달에 비해
페더러의 경기력은 나달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고 무기력했다.
무엇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 못되먹은 정신 상태이다.
완벽한 스트로크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한 편인 데다가
나달을 의식하며 더욱 완벽한 샷을 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지 못했다.
거기에 오랫동안 주고받는 랠리를 싫어하는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내내 짜증이 잔뜩 치밀어오른 듯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미 거기서 완벽하게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승리를 위해서 경기에 임하는 프로 선수가 짜증을 내고 있다니.
그에게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는 승리이고 좋은 경기일진데
자신이 짜놓은 각본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지 않는 것은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 대한 배신이자 선수 본인과 테니스에 대한 모독일 뿐이다.
페더러의 그러한 짜증은 여러 경기 장면을 통해서 드러났다.
물론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의 경기력은 환상적인 수준이었지만
나달의 샷이 조금만 어렵게 와도 쉽사리 포기하고 돌아서는 장면이 많았고,
짜증이 쌓이자 샷이 흔들리고 샷이 흔들리자 짜증이 쌓이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언포스드 에러가 단 두시간 경기 동안 30개가 넘어서며 막장 수준의 통계를 만들었다.
상대인 나달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조급함도 번번히 발목을 잡았다.
물론 클레이 코트에서 어마어마한 수비력을 보이는 나달을 상대로 위너를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조금이라도 더 깊은 공을 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평소 기량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수학을 더 잘하는 것이 쉬운 법이지,
괜히 영어 공부에 몰입하면 잘하던 수학마저 쉽사리 말아먹는 법이다.
게다가 어찌나 조급하고 성급하게 공격에 임하는지.
랠리를 오래 끌기 싫어하는 성격 탓인지, 나달의 스트로크 능력을 경계해서인지,
그닥 좋지 못한 서브에도 쉽사리 네트로 나서다 번번히 뚫리며 무너져 내렸고
너무 빠른 예측으로 발을 놀리다 역동작에 걸려 무너지는 모습도 많았다.
물론 정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약점이 많았다.
여전히 나달의 탑스핀 스트로크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플랫성으로 치는 스트로크가 옆이나 위로 높게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그런 탑스핀을 의식하거나 나달이 슬라이스를 준 경우에는 네트에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탑스핀에 대항해서는 역시 탑스핀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있을 듯 하고,
2세트 중반 포핸드와 백핸드에서 탑스핀을 섞어가며 페더러가 기세를 올리는 장면이 있어
어느 정도의 극복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무기력한 것은 변함 없었다.
나달의 샷이 페더러의 예측보다 빠르고 한박자 늦게 이루어지는 것도 치명적이었다.
강인한 팔과 어깨, 허리의 힘으로 빠른 스윙을 보여주는 나달의 스트로크는
공을 치는 타이밍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면서도 빠르고 강해서,
상대의 심리와 동작을 보고 예측해서 움직이는 페더러의 허를 여러 차례 찔렀다.
페더러가 재빨리 어프로치를 시도해도 반박자 늦고 두박자 빠른 패싱샷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반응하지 못하고 서서 멍하니 당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사실상 압도적으로 패배한 페더러의 꼬라지는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번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치욕을 남겼다.
과연 이것이 작년까지 세계에 군림했던 테니스의 황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적어도 작년과 재작년에도 이만큼 무기력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될 정도로,
오늘의 페더러는 나달에 비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 선수나 다름없었다.
오히려 4강에서 나달을 상대했던 조코비치가 더 나은 경기가 아니었을까도 싶을 정도로.
게다가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이어서 벌어질 윔블던.
페더러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윔블던이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나타난 압도적인 경기력의 차이는 정말로 무서운 것이어서
이번에야말로 나달이 페더러를 꺾고 윔블던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처럼 생각된다.
지난 수년간 이어진 롤랑 가로스의 나달과 윔블던의 페더러라는 구도가
과연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 생각은 대단히 부정적이다.
그리고 그 원인에는 더이상 근성이 남아있지 않은 페더러의 상태가 자리잡고 있다.
클레이 코트에서의 완벽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 나달에 비해
페더러의 경기력은 나달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고 무기력했다.
무엇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 못되먹은 정신 상태이다.
완벽한 스트로크에 대한 집착이 지나치게 강한 편인 데다가
나달을 의식하며 더욱 완벽한 샷을 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지 못했다.
거기에 오랫동안 주고받는 랠리를 싫어하는 성격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내내 짜증이 잔뜩 치밀어오른 듯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미 거기서 완벽하게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승리를 위해서 경기에 임하는 프로 선수가 짜증을 내고 있다니.
그에게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는 승리이고 좋은 경기일진데
자신이 짜놓은 각본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지 않는 것은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 대한 배신이자 선수 본인과 테니스에 대한 모독일 뿐이다.
페더러의 그러한 짜증은 여러 경기 장면을 통해서 드러났다.
물론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의 경기력은 환상적인 수준이었지만
나달의 샷이 조금만 어렵게 와도 쉽사리 포기하고 돌아서는 장면이 많았고,
짜증이 쌓이자 샷이 흔들리고 샷이 흔들리자 짜증이 쌓이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언포스드 에러가 단 두시간 경기 동안 30개가 넘어서며 막장 수준의 통계를 만들었다.
상대인 나달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조급함도 번번히 발목을 잡았다.
물론 클레이 코트에서 어마어마한 수비력을 보이는 나달을 상대로 위너를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조금이라도 더 깊은 공을 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평소 기량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수학을 더 잘하는 것이 쉬운 법이지,
괜히 영어 공부에 몰입하면 잘하던 수학마저 쉽사리 말아먹는 법이다.
게다가 어찌나 조급하고 성급하게 공격에 임하는지.
랠리를 오래 끌기 싫어하는 성격 탓인지, 나달의 스트로크 능력을 경계해서인지,
그닥 좋지 못한 서브에도 쉽사리 네트로 나서다 번번히 뚫리며 무너져 내렸고
너무 빠른 예측으로 발을 놀리다 역동작에 걸려 무너지는 모습도 많았다.
물론 정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약점이 많았다.
여전히 나달의 탑스핀 스트로크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플랫성으로 치는 스트로크가 옆이나 위로 높게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그런 탑스핀을 의식하거나 나달이 슬라이스를 준 경우에는 네트에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탑스핀에 대항해서는 역시 탑스핀으로 공략하는 방법이 있을 듯 하고,
2세트 중반 포핸드와 백핸드에서 탑스핀을 섞어가며 페더러가 기세를 올리는 장면이 있어
어느 정도의 극복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무기력한 것은 변함 없었다.
나달의 샷이 페더러의 예측보다 빠르고 한박자 늦게 이루어지는 것도 치명적이었다.
강인한 팔과 어깨, 허리의 힘으로 빠른 스윙을 보여주는 나달의 스트로크는
공을 치는 타이밍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면서도 빠르고 강해서,
상대의 심리와 동작을 보고 예측해서 움직이는 페더러의 허를 여러 차례 찔렀다.
페더러가 재빨리 어프로치를 시도해도 반박자 늦고 두박자 빠른 패싱샷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반응하지 못하고 서서 멍하니 당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사실상 압도적으로 패배한 페더러의 꼬라지는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단 한번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치욕을 남겼다.
과연 이것이 작년까지 세계에 군림했던 테니스의 황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적어도 작년과 재작년에도 이만큼 무기력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될 정도로,
오늘의 페더러는 나달에 비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 선수나 다름없었다.
오히려 4강에서 나달을 상대했던 조코비치가 더 나은 경기가 아니었을까도 싶을 정도로.
게다가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이어서 벌어질 윔블던.
페더러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윔블던이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나타난 압도적인 경기력의 차이는 정말로 무서운 것이어서
이번에야말로 나달이 페더러를 꺾고 윔블던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처럼 생각된다.
지난 수년간 이어진 롤랑 가로스의 나달과 윔블던의 페더러라는 구도가
과연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 생각은 대단히 부정적이다.
그리고 그 원인에는 더이상 근성이 남아있지 않은 페더러의 상태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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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09 00:55 | Review: Sport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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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전경기에서 상대방한테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다는게 참...
2세트는 참 뺏고 뺏기고 재밌던데 3세트는 정말 너무 간단히 내줬던거 같애요..
그나저나 테니스 보기 힘드네요orz 대회는 꽤 자주 있는거 같던데 메이저대회가 아니면 국내에서는 전혀 중계를 안해주는거 같고 뉴스도 그냥 몇줄 결과만 나오니(...)
그래도 메이져 대회는 꽤 중계를 해주고, WTP 투어 쪽도 Xports에서 중계해주니 잘 찾아보시면 꽤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특히 곧 시작할 윔블던은 틀림없이 중계해 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