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란 이런 것이다.
2연승에 또다시 폴 포지션까지 잡아낸 해밀튼이 타이어 펑쳐로 뒤쳐지고,
스타트에서 맥라렌을 모두 제치며 완벽한 주행을 한 마사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하며
결국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어부지리를 가져갔다.
페라리 팬으로서 아쉬운 것은 역시 마사의 엔진 블로우.
그간 연이은 부진으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던 마사가
스타트에서 폴 포지션의 해밀튼과 프런트 로의 코발라이넨을
첫번째 코너까지 모두 잡아내며 뛰쳐나간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 이후에 두번의 피트 스탑을 지나면서까지 1위를 유지해냈고
첫번째 스탑 직전에는 연이어 패스티스트 랩까지 갱신하며 활약했기에
더더군다나 마지막 3랩을 남기고 엔진에서 피어오른 흰 연기는 더욱 야속했다.
그렇게 맹주를 보인 마사를 가장 위협한 것은 역시 3연승을 노리던 해밀튼이었다.
스타트에서 마사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이후로 떨어지지 않고 잘 따라붙으면서
어쨌든 멀지 않은 위치에서 적절한 피트 스탑 작전으로 마사를 추월하려 애썼다.
하지만 고질적인 타이어 관리 능력에서의 약점은 왼쪽 프런트 타이어를 손상시켰고
한번의 언더 스티어는 왼쪽 프런트 타이어의 펑쳐를 만들면서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물론 재빨리 서킷에 복귀하여 두번째 피트 스탑을 해내며 다시금 추격을 시도했지만
30랩 가까운 거리를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소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시도였다.
수퍼 소프트 타이어 얘기가 나오면 또 언급되어야 할 것은 역시 라이코넨이다.
예선에서 실수하며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야만 했던 라이코넨은
스타트에서 또다시 성공하지 못하며 알론소에게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그렇게 내려간 순위는 두번째 피트 스탑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이어져서
줄곧 알론소를 추월하지 못하고 다시금 피트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먼저 피트 레인으로 들어가고 단 한바퀴만에 시간을 벌어낸 라이코넨은
서킷에 복귀하면서 알론소를 추월했고 그 이후로는 쭉쭉 뻗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바꿔낀 라이코넨의 속도는 맹렬하기 짝이 없어서
알론소와의 차이를 벌리는 이상으로 3위의 글록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마사의 엔진 블로우 이후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글록도 잡을만했던 라이코넨은
스타트에 약하다는 단점만 극복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단 네명만이 리타이어하며 순항했던 이번 헝가리 그랑프리는
결국 별탈없이 주행한 코발라이넨이 마사와 해밀튼의 불운을 틈타 우승했고,
역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실수 없이 달린 르노의 알론소와 피케가 선전했다.
또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며 대회 내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티모 글락이
끝끝내 라이코넨의 추격을 뿌리치며 생애 첫 포디엄에 오른 것도 인상적이었다.
르노의 선전에 맞물려 BMW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함께
페라리의 여전한 침체는 앞으로의 시즌을 지켜보는 주된 관점이 될 것이다.
경기력이 좋고 나쁠 때의 기복이 지나치게 큰 펠리페 마사.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이지만 타이어 관리가 약한 루이스 해밀튼.
가장 빠른 주행을 할 수 있음에도 스타트에서 불리한 키미 라이코넨.
이번 시즌의 챔피언십의 행방은 분명하게 드러난 약점을 먼저 극복하는 선수가
다른 드라이버를 제치고 가져갈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물론 팀의 지원이 동등하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의 페라리는 실망 정도가 아니다.
2연승에 또다시 폴 포지션까지 잡아낸 해밀튼이 타이어 펑쳐로 뒤쳐지고,
스타트에서 맥라렌을 모두 제치며 완벽한 주행을 한 마사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하며
결국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어부지리를 가져갔다.
페라리 팬으로서 아쉬운 것은 역시 마사의 엔진 블로우.
그간 연이은 부진으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던 마사가
스타트에서 폴 포지션의 해밀튼과 프런트 로의 코발라이넨을
첫번째 코너까지 모두 잡아내며 뛰쳐나간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 이후에 두번의 피트 스탑을 지나면서까지 1위를 유지해냈고
첫번째 스탑 직전에는 연이어 패스티스트 랩까지 갱신하며 활약했기에
더더군다나 마지막 3랩을 남기고 엔진에서 피어오른 흰 연기는 더욱 야속했다.
그렇게 맹주를 보인 마사를 가장 위협한 것은 역시 3연승을 노리던 해밀튼이었다.
스타트에서 마사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이후로 떨어지지 않고 잘 따라붙으면서
어쨌든 멀지 않은 위치에서 적절한 피트 스탑 작전으로 마사를 추월하려 애썼다.
하지만 고질적인 타이어 관리 능력에서의 약점은 왼쪽 프런트 타이어를 손상시켰고
한번의 언더 스티어는 왼쪽 프런트 타이어의 펑쳐를 만들면서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물론 재빨리 서킷에 복귀하여 두번째 피트 스탑을 해내며 다시금 추격을 시도했지만
30랩 가까운 거리를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소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시도였다.
수퍼 소프트 타이어 얘기가 나오면 또 언급되어야 할 것은 역시 라이코넨이다.
예선에서 실수하며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야만 했던 라이코넨은
스타트에서 또다시 성공하지 못하며 알론소에게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그렇게 내려간 순위는 두번째 피트 스탑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이어져서
줄곧 알론소를 추월하지 못하고 다시금 피트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먼저 피트 레인으로 들어가고 단 한바퀴만에 시간을 벌어낸 라이코넨은
서킷에 복귀하면서 알론소를 추월했고 그 이후로는 쭉쭉 뻗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수퍼 소프트 타이어로 바꿔낀 라이코넨의 속도는 맹렬하기 짝이 없어서
알론소와의 차이를 벌리는 이상으로 3위의 글록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마사의 엔진 블로우 이후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글록도 잡을만했던 라이코넨은
스타트에 약하다는 단점만 극복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단 네명만이 리타이어하며 순항했던 이번 헝가리 그랑프리는
결국 별탈없이 주행한 코발라이넨이 마사와 해밀튼의 불운을 틈타 우승했고,
역시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실수 없이 달린 르노의 알론소와 피케가 선전했다.
또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며 대회 내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티모 글락이
끝끝내 라이코넨의 추격을 뿌리치며 생애 첫 포디엄에 오른 것도 인상적이었다.
르노의 선전에 맞물려 BMW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함께
페라리의 여전한 침체는 앞으로의 시즌을 지켜보는 주된 관점이 될 것이다.
경기력이 좋고 나쁠 때의 기복이 지나치게 큰 펠리페 마사.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이지만 타이어 관리가 약한 루이스 해밀튼.
가장 빠른 주행을 할 수 있음에도 스타트에서 불리한 키미 라이코넨.
이번 시즌의 챔피언십의 행방은 분명하게 드러난 약점을 먼저 극복하는 선수가
다른 드라이버를 제치고 가져갈 것이 확실하지 않을까.
물론 팀의 지원이 동등하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의 페라리는 실망 정도가 아니다.
태그 : F-1_08















덧글
별빛수정 2008/08/15 15:45 # 답글
요즘 F2008이 왜 저리 불안정한지 모르겠어요...OTL
Lucypel 2008/08/15 19:17 #
작전도 안 좋고 머신도 안 좋고, 페라리 팀 전체적으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