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와 맥라렌, 마사와 해밀튼의 챔피언십 경쟁이 시즌 종반을 향하며
극도로 팽팽하고 날카로운 양상으로 진행되어 가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였지만,
역시 대회의 주인공은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며 최연소 폴투윈을 차지한 베텔이었다.
예선에서 내린 엄청난, 게다가 들쭉날쭉한 폭우 덕분에 폴 포지션을 따낸 독일인 드라이버는
더블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의 최연소 폴 포지션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진 결승 그랑프리에서도 환상적인 주행을 보이며 경기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소속팀 토로 로소에게, 그리고 세바스티안 베텔 자신에게 엄청나게 큰 선물을 안겼다.
토로 로소는 이번 우승을 통해 컨스트럭터스 포인트 27점의 고지에 올라서며
거대 기업들의 팀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순위까지 순식간에 차지해 버렸고,
베텔은 최연소 우승과 최연소 폴투윈,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예선까지만 해도 날씨가 도와준 것이 분명한 느낌의 베텔이었지만,
결승 그랑프리에서의 기량은 그야말로 최연소 우승자에 어울렸다.
완전히 젖은 노면 덕분에 세이프티카와 함께 출발한 이번 결승에서
행여나 지나친 긴장으로 실수할 수 있었던 스타트마저 무난하게 시작한 베텔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맥라렌의 코발라이넨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뛰쳐나갔다.
경기 내내 피트인하는 동안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선두를 유지한 베텔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며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주행으로 결국 코발라이넨과 쿠비챠를 따돌려냈다.
결국 대회 막판에는 마치 해밀튼이나 라이코넨이 폴투윈을 따낼 때처럼
더이상 팬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지루할 정도로 손쉬운 승리를 따내버렸다.
대신 경기 후반부 들어서 계속 카메라에 잡힌 것은 득점권 다툼의 현장.
나란히 원스탑 전략을 선택한 BMW의 두 드라이버와 르노의 알론소는
11번 그리드의 쿠비챠, 8번 그리드의 알론소, 10번 그리드의 하이드펠트가
각각 3위, 4위, 5위까지 치고올라오며 전략을 완벽하게 성공시켰고,
6번 그리드로 출발한 마사가 다소 부진하며 6위를 지키고 있는 동안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튼이 7위까지 따라붙으며 각축전을 벌인 것이다.
특히 해밀튼은 14번 그리드로 출발한 라이코넨이 마사처럼 부진한 틈을 타서
순식간에 추월해버린 뒤 젖은 노면에서 완벽한 준비를 한 것처럼 질주하여,
어느샌가 7명을 추월해내며 득점권을 지나 7위까지 파고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가히 환상적인 수준에 다다른 듯한 해밀튼의 빗길 주행은
두 대회째 사용하고 있는 엔진의 피로도로 인해 경기 막판 늦어졌고
하마터면 마크 웨버에게 추월당할 뻔 하며 맥라렌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끝끝내 다소 늦어진 페이스에도 7위를 지켜내며 마사와의 차이를 벌리지 않았다.
코발라이넨이 결국 부진한 가운데 그래도 해밀튼이 선전한 맥라렌에 비해
페라리는 마사와 라이코넨이 모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해밀튼과 함께 하위권에서 좋은 승부를 해줄 거라는 희망을 주었던 라이코넨은
대회의 8할이 진행되는 동안 출발한 14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무너져 내렸다.
마사 역시 6위의 자리를 지키는 데에 급급한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면서
페라리의 홈이나 다름 없었던 몬자에서 최악과 다름없는 결과를 거둬들였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역시 대회 종반에 펼쳐진 라이코넨의 광랩.
도무지 포인트를 쌓아나가지 못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하지만 대회마다 패스티스트 랩을 연이어 찍어대며 기량만 자랑하고 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어김없이 경기 막판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로 시즌 10번째 패스티스트 랩에 성공해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페라리 팬의 입장으로서는 제발 그 기량으로 챔피언십 경쟁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거라도 해내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세바스티안 베텔의 좌우에 헤이키 코발라이넨과 로베르토 쿠비챠가 선 포디움은
좌우는 그렇다쳐도 가장 위가 상당히 생소한, 그래서 더욱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위닝랩을 돌면서 스탭들과 교신을 주고받는 베텔이 침착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결국 기쁨을 참지 못한채 큰 소리로 환호하는 목소리는 그야말로 감동적이었고,
정말 오랫만에 우승을 경험한 토로 로소의 스탭들이 모두 환호하는 장면은
어째서 스포츠가, 그리고 F-1이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지 잘 알려주었다.
베텔의 환상적인, 그리고 감동적인 우승으로 팬들이 환호하는 동안
마사와 해밀튼의 드라이버스 포인트 차이는 이제 1점차까지 줄어들었고,
쿠비챠와 코발라이넨에 이어 새로운 우승자로 우뚝 선 베텔까지 가세하면서
이제 아시아에서의 세번의 그랑프리와 대망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만 남겨놓은 시즌은
끝까지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를 놓지 않는 시즌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의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
수퍼 루키 루이스 해밀튼이냐, 페라리의 브라질리언 펠리페 마사냐.
그 향방은 요상한 경기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라이코넨과 더불어
몬자에서의 베텔과 같은 과감한 기량의 신인 드라이버들에 의해서 결정될 듯 하다.
극도로 팽팽하고 날카로운 양상으로 진행되어 가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였지만,
역시 대회의 주인공은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며 최연소 폴투윈을 차지한 베텔이었다.
예선에서 내린 엄청난, 게다가 들쭉날쭉한 폭우 덕분에 폴 포지션을 따낸 독일인 드라이버는
더블 챔피언인 페르난도 알론소의 최연소 폴 포지션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진 결승 그랑프리에서도 환상적인 주행을 보이며 경기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소속팀 토로 로소에게, 그리고 세바스티안 베텔 자신에게 엄청나게 큰 선물을 안겼다.
토로 로소는 이번 우승을 통해 컨스트럭터스 포인트 27점의 고지에 올라서며
거대 기업들의 팀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순위까지 순식간에 차지해 버렸고,
베텔은 최연소 우승과 최연소 폴투윈,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예선까지만 해도 날씨가 도와준 것이 분명한 느낌의 베텔이었지만,
결승 그랑프리에서의 기량은 그야말로 최연소 우승자에 어울렸다.
완전히 젖은 노면 덕분에 세이프티카와 함께 출발한 이번 결승에서
행여나 지나친 긴장으로 실수할 수 있었던 스타트마저 무난하게 시작한 베텔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맥라렌의 코발라이넨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뛰쳐나갔다.
경기 내내 피트인하는 동안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선두를 유지한 베텔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며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주행으로 결국 코발라이넨과 쿠비챠를 따돌려냈다.
결국 대회 막판에는 마치 해밀튼이나 라이코넨이 폴투윈을 따낼 때처럼
더이상 팬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지루할 정도로 손쉬운 승리를 따내버렸다.
대신 경기 후반부 들어서 계속 카메라에 잡힌 것은 득점권 다툼의 현장.
나란히 원스탑 전략을 선택한 BMW의 두 드라이버와 르노의 알론소는
11번 그리드의 쿠비챠, 8번 그리드의 알론소, 10번 그리드의 하이드펠트가
각각 3위, 4위, 5위까지 치고올라오며 전략을 완벽하게 성공시켰고,
6번 그리드로 출발한 마사가 다소 부진하며 6위를 지키고 있는 동안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튼이 7위까지 따라붙으며 각축전을 벌인 것이다.
특히 해밀튼은 14번 그리드로 출발한 라이코넨이 마사처럼 부진한 틈을 타서
순식간에 추월해버린 뒤 젖은 노면에서 완벽한 준비를 한 것처럼 질주하여,
어느샌가 7명을 추월해내며 득점권을 지나 7위까지 파고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가히 환상적인 수준에 다다른 듯한 해밀튼의 빗길 주행은
두 대회째 사용하고 있는 엔진의 피로도로 인해 경기 막판 늦어졌고
하마터면 마크 웨버에게 추월당할 뻔 하며 맥라렌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끝끝내 다소 늦어진 페이스에도 7위를 지켜내며 마사와의 차이를 벌리지 않았다.
코발라이넨이 결국 부진한 가운데 그래도 해밀튼이 선전한 맥라렌에 비해
페라리는 마사와 라이코넨이 모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해밀튼과 함께 하위권에서 좋은 승부를 해줄 거라는 희망을 주었던 라이코넨은
대회의 8할이 진행되는 동안 출발한 14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무너져 내렸다.
마사 역시 6위의 자리를 지키는 데에 급급한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면서
페라리의 홈이나 다름 없었던 몬자에서 최악과 다름없는 결과를 거둬들였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역시 대회 종반에 펼쳐진 라이코넨의 광랩.
도무지 포인트를 쌓아나가지 못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하지만 대회마다 패스티스트 랩을 연이어 찍어대며 기량만 자랑하고 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어김없이 경기 막판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로 시즌 10번째 패스티스트 랩에 성공해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페라리 팬의 입장으로서는 제발 그 기량으로 챔피언십 경쟁에 참여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거라도 해내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세바스티안 베텔의 좌우에 헤이키 코발라이넨과 로베르토 쿠비챠가 선 포디움은
좌우는 그렇다쳐도 가장 위가 상당히 생소한, 그래서 더욱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위닝랩을 돌면서 스탭들과 교신을 주고받는 베텔이 침착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결국 기쁨을 참지 못한채 큰 소리로 환호하는 목소리는 그야말로 감동적이었고,
정말 오랫만에 우승을 경험한 토로 로소의 스탭들이 모두 환호하는 장면은
어째서 스포츠가, 그리고 F-1이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지 잘 알려주었다.
베텔의 환상적인, 그리고 감동적인 우승으로 팬들이 환호하는 동안
마사와 해밀튼의 드라이버스 포인트 차이는 이제 1점차까지 줄어들었고,
쿠비챠와 코발라이넨에 이어 새로운 우승자로 우뚝 선 베텔까지 가세하면서
이제 아시아에서의 세번의 그랑프리와 대망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만 남겨놓은 시즌은
끝까지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를 놓지 않는 시즌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
과연 이번 시즌의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
수퍼 루키 루이스 해밀튼이냐, 페라리의 브라질리언 펠리페 마사냐.
그 향방은 요상한 경기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라이코넨과 더불어
몬자에서의 베텔과 같은 과감한 기량의 신인 드라이버들에 의해서 결정될 듯 하다.
태그 : F-1_08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