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려는 즈음이 되어서 어제 주문한 책들이 배송되어 왔다.
몇권의 책과 몇권의 만화책과 몇장의 음반이 포함된 종이 상자.
상자를 침대 위에 던져놓고 밥을 마저 먹으면서 동생과 농담을 했다.
"엄마한테 새 원피스를 샀다고 하면 기겁하겠지?" (웃음)
어느덧 50권이고, 어느덧 아홉명까지 불어난 일당이다.
하지만 아직도 칠무해 중 둘 밖에 제대로 상대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하나 채워지면서 또 꺾어야 할 상대가 늘어나 버렸다.
등장했던 인물들을 다시 써먹는 경우까지 예상 분량에 포함시킨다면
정말로 100권은 가볍게 넘겨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대략 3개월마다 단행본이 한권씩 나오니까 1년에 4권이고,
지금 50권이니까 앞으로 13년은 지나야 100권을 지나친단 말인데.
게다가 더욱 무서운 건 작가가 그런 초장기 연재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으니까. (..)
이제 원피스와 오다 에이치로에게 기대하는 것은 더욱 기상천외한 발상이다.
감동과 재미는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 작품의 매력으로 다가오지 못하지만,
여전히 그 재기발랄한 소재들은 꽤나 맛있게 읽혀지고 있으니까.
원래 취향이 어두운 건 좋아해도 눅눅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의 그림자라는 소재는 그닥 즐겁게 읽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은 괜찮았다.
미리니름이 되겠지만 그림자를 중첩시킨다거나 형체와 그림자의 일맥상통은
학구적으로도 나름 생각할 여지가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었으니까. (웃음)
어쨌든, 다음은 인어들과의 만남이다.
얼른 얼른 헤쳐나가서 다시 라분을 만나러 가야지.
원피스 50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나의 점수 : ★★★★
몇권의 책과 몇권의 만화책과 몇장의 음반이 포함된 종이 상자.
상자를 침대 위에 던져놓고 밥을 마저 먹으면서 동생과 농담을 했다.
"엄마한테 새 원피스를 샀다고 하면 기겁하겠지?" (웃음)
어느덧 50권이고, 어느덧 아홉명까지 불어난 일당이다.
하지만 아직도 칠무해 중 둘 밖에 제대로 상대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하나 채워지면서 또 꺾어야 할 상대가 늘어나 버렸다.
등장했던 인물들을 다시 써먹는 경우까지 예상 분량에 포함시킨다면
정말로 100권은 가볍게 넘겨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대략 3개월마다 단행본이 한권씩 나오니까 1년에 4권이고,
지금 50권이니까 앞으로 13년은 지나야 100권을 지나친단 말인데.
게다가 더욱 무서운 건 작가가 그런 초장기 연재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으니까. (..)
이제 원피스와 오다 에이치로에게 기대하는 것은 더욱 기상천외한 발상이다.
감동과 재미는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 작품의 매력으로 다가오지 못하지만,
여전히 그 재기발랄한 소재들은 꽤나 맛있게 읽혀지고 있으니까.
원래 취향이 어두운 건 좋아해도 눅눅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의 그림자라는 소재는 그닥 즐겁게 읽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은 괜찮았다.
미리니름이 되겠지만 그림자를 중첩시킨다거나 형체와 그림자의 일맥상통은
학구적으로도 나름 생각할 여지가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었으니까. (웃음)
어쨌든, 다음은 인어들과의 만남이다.
얼른 얼른 헤쳐나가서 다시 라분을 만나러 가야지.
원피스 50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나의 점수 : ★★★★
태그 : One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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