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wikipedia by Lucypel

오늘 난생 처음으로 위키페디아에 글을 남겼다.

사실 공부하면서 꽤 유용하게 써먹었던 위키이기는 한데
얼렁뚱땅 글을 쓰기에는 내 지식이 짧기도 하거니와
애초에 그런데 욕심을 낼만큼 적극적이지도 않았어서,
오픈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자의 입장에 서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 중 하나가
이 위키페디아에 글을 작성하는 것으로 성적을 매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내 인생 첫번째 글을 위키페디아에 남기게 되었다.

내가 작성한 부분은 Lamb shift와 Quantum beats에 관한 부분.
Lamb shift에 관한 것은 영어 위키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적당히 손보고 더했고,
Quantum beats에 관한 것은 영어에도 없어서 싹 내 손으로 새로 썼다는 사실.
더불어 후자에 관한 것은 그대로 복사해다가 한국어 위키에도 번역해놔서
다 합치면 세가지 주제에 대해서 작성한 것이나 다름없다능. (...)

그나저나 역시 제일 까다로웠던 것은 TeX의 사용이었다.
워드나 한글에서야 수식 작성하는 일을 몇번 해보았었고
엑셀이나 오리진에서 수식 입력하는 일도 해보았었지만,
TeX는 또 다른 언어이다 보니까 처음 쓰는 나로서는 꽤 심란했다.
뭐, 그래도 여기저기 베끼고 찾아보면서 쓰다보니까
계속 쓰는 것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쓸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대략 6시간만에 작성을 끝낼 수 있었다는 말씀. (웃음)

어쨌거나 잘 알지도 못하는 양자 광학에 대한 내용을 쓸려니까,
게다가 QED를 기본으로 second quantization을 이해하려고 하다보니까,
내일 아침 일찍 수업이 있음에도 이미 이 시간까지 늦어버려서 큰일이다.
숙제 하나 하려다가 수업 못 들어가는 것만큼 바보같은 일도 없을텐데 말이지.

어쨌든 결론 한줄 요약.
숙제 다했고, 위키 써봤고, TeX도 써봤고, 이제 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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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dnoctum 2009/03/20 05:30 # 삭제 답글

    좋은 일 하셨군요. 작성하신 문서는... 뭔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물리는 너무 어려워서요..>,<")

    TeX가, mediawiki에서 쓰는 게 원래의 LaTeX이랑 조금 다르긴 한데요, 사용하다보면 꽤 편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예전엔 mediawiki 설치해서 거기서 수식 써서 다른 문서에 가져다 붙이기도 했었죠.
  • Lucypel 2009/03/20 08:18 #

    제가 작성했지만 저도 뭔 말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웃음)
  • glasscage 2009/03/22 11:05 # 답글

    저는 작년에 첼시 선수단에 관한 내용을 보충해서 썼었죠... 뭐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아는게
    축구밖에 없으니 ;;; 물리 공부하시나 보죠. 저거 정말 지구인들이 쓰는 말인가.
  • Lucypel 2009/03/22 20:51 #

    그런 내용이라면 저도 마음놓고 써볼 수 있을텐데요. (웃음)

    물리 맞습니다. 지구인들이 쓰는 말도 맞구요. (....)
  • jung 2009/04/17 11:26 # 삭제 답글

    wow, 완전 보람차겠어요 ㅋㅋ
  • Lucypel 2009/04/18 01:37 #

    그러게요, 학점도 잘 나오면 더 보람차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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