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하다.
빌라전의 신승은 아직 유나이티드를 깨우지 못했다.
리버풀전에서의 참패 이후 이어지고 있는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문제는
포백이 사실상 완전히 무너져 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인상적인 연속 무실점 기록이 끊어진 이후 완전히 집중력을 잃어버린 수비진은
퍼디낸드-비디치의 주전 센터백 조합이 부상과 징계로 가동되지 못하는 가운데
브라운의 장기 부상과 에반스의 난조가 겹치며 제공권을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대체 자원의 부재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고 있는 에브라와 오셔 역시
기동성에서 문제를 보이며 수비 상황에서 큰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중원에서의 수비 가담 역시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연이은 경기들로 완전히 지쳐버린 선수들의 수비 복귀 속도는 매우 느려졌는데,
이것은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의 부담을 대단히 가중시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공 상황에서도 역시 체력 저하로 인한 활동량의 감소는 압박의 부재로 이어지고
발이 떨어지지 않는 유나이티드 수비는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의 상대들의
손쉬운 먹이감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경기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다수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동료의 부상은 또다시 선수들에게 더 큰 체력 저하를 불러일으킨다.
체력 저하는 활동량의 감소와 집중력의 부재의 원인이 되면서
부상 공백을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유나이티드의 선제 실점 장면은 짜증날 정도로 위의 상황에 들어맞았다.
호날두와 루니의 역습 상황이 끊어진 것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이라해도
이어진 크로스를 에반스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은 집중력 부족일 뿐이고
다가오는 포르투 공격진을 상대로 다들 주춤 주춤 물러서기만 한 것도 마찬가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내준 동점골 장면 역시 똑같이 생각할 수 있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들이 집중력을 잃고 상대에게 손쉬운 크로스를 허용한 것은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이동해 있던 상황에서 치명적인 일이 되었고,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한 네빌은 포르투 포워드를 그저 내버려두었다.
결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번이나 실점한 수비진에게 오늘의 치욕의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진이 팬들의 실망스런 눈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비진과 똑같이 부상 공백과 체력 저하로 급격한 경기력 침체에 빠져있는 공격진은
수비진과 똑같이 발을 떼지 못하며 번번이 패스를 끊기는 장면을 만들어내었다.
물론 포르투의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움직인 것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겠지만
유나이티드가 전혀 유나이티드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울 뿐이다.
호날두의 부진은 이제 득점력으로 간과하고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포르투의 풀백들을 상대로도 한명조차 쉽게 제칠 수 없는 그의 돌파는 무의미했고
그나마 정확했던 슈팅들이 불운하게도 골키퍼의 품에 안긴 것은 더욱 무의미했다.
고작 몇번의 프리킥 기회를 위해 그에게 90분을 모두 허락하는 것은
앞으로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도 재고해보아야만 하는 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격력 저하가 호날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비단 호날두 뿐만 아니라 투입된 모두가 인상적이지 못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함을 잃어버린 듯 지친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체력적으로 괜찮았어야 할 루니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심히 뛰었던 플레쳐는 그만큼 좋지는 못했고
캐릭과 스콜스는 그 환상적인 패스를 매번 상대에게 건네주었다.
지난 빌라전만도 못했던 유나이티드에게는 지난 빌라전만도 못한 결과 뿐이었다.
공수에 걸쳐서 좀 더 나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경기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나아지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교체 투입된 긱스, 테베즈, 네빌 역시 약간의 변화 이외에는 만들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인상적인 결과 따위는 없었다.
결국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십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2연패로 인해 리버풀에게 다소 추격을 허용하며 침체에 빠졌던 유나이티드는
포르투 원정에 가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안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수비만 해도 손쉬운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된 포르투가
과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라도 할 것인지 생각한다면 한숨부터 나올 뿐이다.
만약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역전승을 거두었다면 큰 전환점이 되었겠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불운하게도, 나머지 대다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렇지 못했다.
5년전 유나이티드에게 잊지 못할 불쾌한 기억을 만들어주었던 포르투는
또다시 유나이티드에게 불쾌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떠났다.
빌라전의 신승은 아직 유나이티드를 깨우지 못했다.
리버풀전에서의 참패 이후 이어지고 있는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문제는
포백이 사실상 완전히 무너져 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인상적인 연속 무실점 기록이 끊어진 이후 완전히 집중력을 잃어버린 수비진은
퍼디낸드-비디치의 주전 센터백 조합이 부상과 징계로 가동되지 못하는 가운데
브라운의 장기 부상과 에반스의 난조가 겹치며 제공권을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대체 자원의 부재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고 있는 에브라와 오셔 역시
기동성에서 문제를 보이며 수비 상황에서 큰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중원에서의 수비 가담 역시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연이은 경기들로 완전히 지쳐버린 선수들의 수비 복귀 속도는 매우 느려졌는데,
이것은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의 부담을 대단히 가중시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공 상황에서도 역시 체력 저하로 인한 활동량의 감소는 압박의 부재로 이어지고
발이 떨어지지 않는 유나이티드 수비는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의 상대들의
손쉬운 먹이감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경기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다수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동료의 부상은 또다시 선수들에게 더 큰 체력 저하를 불러일으킨다.
체력 저하는 활동량의 감소와 집중력의 부재의 원인이 되면서
부상 공백을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유나이티드의 선제 실점 장면은 짜증날 정도로 위의 상황에 들어맞았다.
호날두와 루니의 역습 상황이 끊어진 것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이라해도
이어진 크로스를 에반스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은 집중력 부족일 뿐이고
다가오는 포르투 공격진을 상대로 다들 주춤 주춤 물러서기만 한 것도 마찬가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내준 동점골 장면 역시 똑같이 생각할 수 있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들이 집중력을 잃고 상대에게 손쉬운 크로스를 허용한 것은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이동해 있던 상황에서 치명적인 일이 되었고,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한 네빌은 포르투 포워드를 그저 내버려두었다.
결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번이나 실점한 수비진에게 오늘의 치욕의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진이 팬들의 실망스런 눈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비진과 똑같이 부상 공백과 체력 저하로 급격한 경기력 침체에 빠져있는 공격진은
수비진과 똑같이 발을 떼지 못하며 번번이 패스를 끊기는 장면을 만들어내었다.
물론 포르투의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움직인 것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겠지만
유나이티드가 전혀 유나이티드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울 뿐이다.
호날두의 부진은 이제 득점력으로 간과하고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포르투의 풀백들을 상대로도 한명조차 쉽게 제칠 수 없는 그의 돌파는 무의미했고
그나마 정확했던 슈팅들이 불운하게도 골키퍼의 품에 안긴 것은 더욱 무의미했다.
고작 몇번의 프리킥 기회를 위해 그에게 90분을 모두 허락하는 것은
앞으로 남은 시즌을 위해서라도 재고해보아야만 하는 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공격력 저하가 호날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비단 호날두 뿐만 아니라 투입된 모두가 인상적이지 못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함을 잃어버린 듯 지친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체력적으로 괜찮았어야 할 루니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심히 뛰었던 플레쳐는 그만큼 좋지는 못했고
캐릭과 스콜스는 그 환상적인 패스를 매번 상대에게 건네주었다.
지난 빌라전만도 못했던 유나이티드에게는 지난 빌라전만도 못한 결과 뿐이었다.
공수에 걸쳐서 좀 더 나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경기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나아지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교체 투입된 긱스, 테베즈, 네빌 역시 약간의 변화 이외에는 만들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인상적인 결과 따위는 없었다.
결국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십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2연패로 인해 리버풀에게 다소 추격을 허용하며 침체에 빠졌던 유나이티드는
포르투 원정에 가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안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수비만 해도 손쉬운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된 포르투가
과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라도 할 것인지 생각한다면 한숨부터 나올 뿐이다.
만약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역전승을 거두었다면 큰 전환점이 되었겠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불운하게도, 나머지 대다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그렇지 못했다.
5년전 유나이티드에게 잊지 못할 불쾌한 기억을 만들어주었던 포르투는
또다시 유나이티드에게 불쾌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떠났다.















덧글
아문 2009/04/08 21:51 # 답글
게임은 게임일 뿐... 하고 위안중입니다어차피 2차전도 뜬 눈으로 볼꺼면서 이러고 있죠ㅡ.ㅜ
Lucypel 2009/04/08 23:51 #
원정가서 시원하게 쳐부수면 됩니다. 퍼디낸드도 돌아오고 베르바토프도 돌아오고, 여차하면 그냥 루니-테베즈 투톱 투입해서 다 쳐부수면 되는 거죠.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