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eace love & ice cream: 윤하 by Lucypel

3집 Part. A라고 쓰여 있으니까 참는다. (웃음)

윤하의 음악을 듣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똘망똘망하고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소녀의, 이제는 아가씨의 음악은
상큼하고 발랄하고 시원하면서도 소녀적 감성이 꽤 잘 녹아들어 있어서
통통 튀는 곡부터 애잔한 곡까지 잔뜩 소화해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도 무척 즐겁다.
데뷔 싱글의 데뷔곡 때의 뮤직 비디오가 기억나는데
벌써 꽤 긴 시간 동안 벌써 꽤 많은 성장을 해냈으니 말이다.
완성된 가수의 노래를 듣는 일은 더할 것이 없는 느낌을 주지만
점점 더 나아지는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 역시 또다른 매력이 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그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모습의 윤하라면
더더군다나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3집 "Part. A"도 듣는 내내 즐거웠다.
기타의 음색이 살포시 내려앉은 아이리시 느낌의 첫번째 트랙부터
일렉트릭한 느낌의 다음 곡과 컨트리 음악에서 왔다는 타이틀 곡도 좋았다.
데뷔 싱글의 "기다리다"와 2집의 "미워하다"에 이은 6번째 트랙 "사랑하다"와
아이돌 그룹의 시부야계 음악을 지나 우리말로 개사한 마무리까지,
여덞 트랙에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짧은 앨범임에도 만족감은 충분했다.

다만 역시 아쉬운 점은 앨범이 너무 짧다는 사실.
2집 이후로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지만
정규 앨범 3집으로 낸 앨범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울 수 밖에.
그래도 내내 강조했지만 "Part. A"라는 문구는 "Part. B"를 기대하게 해서
3집을 두번에 나누어서 낼 생각이라고 혼자 상상할 뿐이다. (웃음)

가끔은 비싼 선수 사와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이제 막 피어나는 유망주의 맹렬한 성장을 보는 것이 더 즐거울 때가 있다.
윤하라면 충분히 잘 성장해줘서 팬들을 만족시켜주는 유망주임에 틀림없다.



윤하 3집 - Peace Love & Ice Cream [Part A]
윤하 (Younha) 노래 / 도레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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