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라운드까지 치뤄진 이번 시즌 프리미어십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역시 선두권 경쟁일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확고했던 빅4의 아성에 강하게 도전하는 도전자들이
과연 흔들리는 듯한 빅4의 위치를 파고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말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첼시이고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리버풀이 아닐까 싶다.
첼시는 선수 이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고
본디 좋은 체격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한 전술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도 세트피스를 통해 우겨넣고 승리하는 것이 가능한 클럽이었다.
여기에 몇몇 발빠른 선수들을 투입함으로써 역습 상황에서의 속도도 살리고 있고
많은 수의, 그리고 수준 높은 미드필더들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것은 또한
지공 상황에서도 경기를 풀어내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드록바와 카르발류-테리 센터백 조합마저 살아나 있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던 부상과 완전히 결별한 듯한 모습의 드록바는
시종일관 캐러거와 스크르텔을 휘두르며 첼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그것은 결국 두골에서 모두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것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램파드가 다소 침체되어 있던 가운데 드록바의 활약은 첼시의 공격을 풀어주었고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을 풀었어야 할 토레스는 카르발류와 테리에게 완전히 틀어막혔다.
반면 리버풀은 눈에 띄는 이적이 알론소 하나임에도 그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
지난 시즌 최전방의 토레스와 2선의 제라드가 어마어마한 화력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중원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이는 마스체라노와 공수 조율이 가능한 알론소가
성실하게 제라드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헌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빠진 현재는 공수 연결 고리가 될만한 선수가 전혀 없고
이것은 곧장 제라드가 고립되거나 혹은 아래로 많이 내려와야 함을 의미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나타나고 있는 캐러거의 하향세도 심각하게 보였다.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을 굳건히 지탱해주고 있는 부주장 캐러거의 경기력 저하는
시즌 초반부터 심심치 않게 나타나더니 결국 드록바를 상대로 눈에 띄어버린 것이다.
어지간한 포워드라면 어떻게든 막았겠지만 드록바 수준의 포워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허덕이고 허덕이던 캐러거와 스크르텔은 두번이나 무릎을 꿇고 골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토레스가 환상적으로 반짝일 수 있었다면 어떻게든 승리할 수 있었겠지만,
캐러거가 흔들리며 수비가 불안해지고, 마스체라노와 루카스가 경기를 풀어내지 못하자
리버풀의 수비도 중원도 첼시에게 밀려나며 공격까지 풀리지 않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베나윤과 바벨과 아우렐리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던 리버풀은
도리어 역습에 의해 추가 실점까지 하면서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만 것이다.
이 상황에서의 대안은 사실 딱히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중앙에 세명의 미드필더를 놓을 때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할 미드필더로
전세계에서 알론소 이상의 선수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니테즈 감독으로서는 지난 시즌 성공적이었던 전술을 뜯어고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제라드를 다시 끌어내리고 토레스에게 그럴싸한 투톱 파트너를 붙여줄 수도 있고
베나윤을 중앙으로 돌려 제라드와 함께 공격을 풀어주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첼시는 자신들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강인하고, 빠르며, 언제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클럽.
하지만 리버풀은 자신들의 색깔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느낌이다.
지금의 리버풀은, 어린 아스날보다도, 4위권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역시 선두권 경쟁일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확고했던 빅4의 아성에 강하게 도전하는 도전자들이
과연 흔들리는 듯한 빅4의 위치를 파고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말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첼시이고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리버풀이 아닐까 싶다.
첼시는 선수 이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고
본디 좋은 체격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한 전술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도 세트피스를 통해 우겨넣고 승리하는 것이 가능한 클럽이었다.
여기에 몇몇 발빠른 선수들을 투입함으로써 역습 상황에서의 속도도 살리고 있고
많은 수의, 그리고 수준 높은 미드필더들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것은 또한
지공 상황에서도 경기를 풀어내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드록바와 카르발류-테리 센터백 조합마저 살아나 있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던 부상과 완전히 결별한 듯한 모습의 드록바는
시종일관 캐러거와 스크르텔을 휘두르며 첼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그것은 결국 두골에서 모두 결정적인 공헌을 하는 것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램파드가 다소 침체되어 있던 가운데 드록바의 활약은 첼시의 공격을 풀어주었고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을 풀었어야 할 토레스는 카르발류와 테리에게 완전히 틀어막혔다.
반면 리버풀은 눈에 띄는 이적이 알론소 하나임에도 그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
지난 시즌 최전방의 토레스와 2선의 제라드가 어마어마한 화력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중원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보이는 마스체라노와 공수 조율이 가능한 알론소가
성실하게 제라드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헌신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빠진 현재는 공수 연결 고리가 될만한 선수가 전혀 없고
이것은 곧장 제라드가 고립되거나 혹은 아래로 많이 내려와야 함을 의미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나타나고 있는 캐러거의 하향세도 심각하게 보였다.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을 굳건히 지탱해주고 있는 부주장 캐러거의 경기력 저하는
시즌 초반부터 심심치 않게 나타나더니 결국 드록바를 상대로 눈에 띄어버린 것이다.
어지간한 포워드라면 어떻게든 막았겠지만 드록바 수준의 포워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허덕이고 허덕이던 캐러거와 스크르텔은 두번이나 무릎을 꿇고 골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토레스가 환상적으로 반짝일 수 있었다면 어떻게든 승리할 수 있었겠지만,
캐러거가 흔들리며 수비가 불안해지고, 마스체라노와 루카스가 경기를 풀어내지 못하자
리버풀의 수비도 중원도 첼시에게 밀려나며 공격까지 풀리지 않는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베나윤과 바벨과 아우렐리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던 리버풀은
도리어 역습에 의해 추가 실점까지 하면서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만 것이다.
이 상황에서의 대안은 사실 딱히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중앙에 세명의 미드필더를 놓을 때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할 미드필더로
전세계에서 알론소 이상의 선수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베니테즈 감독으로서는 지난 시즌 성공적이었던 전술을 뜯어고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제라드를 다시 끌어내리고 토레스에게 그럴싸한 투톱 파트너를 붙여줄 수도 있고
베나윤을 중앙으로 돌려 제라드와 함께 공격을 풀어주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첼시는 자신들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강인하고, 빠르며, 언제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클럽.
하지만 리버풀은 자신들의 색깔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느낌이다.
지금의 리버풀은, 어린 아스날보다도, 4위권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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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바죠 2009/10/06 00:08 # 답글
리뷰 잘 읽었습니다. 과거 빅4 중에서, 아무래도 첼시가 가장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는 팀인것 같습니다.섣부른 판단인줄 압니다만, 이대로가면, 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아 보이는 팀이 첼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Lucypel 2009/10/06 00:18 #
헌데 개인적으로 첼시가 우승하기에는 임팩트가 좀 부족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 맨유나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잘하기는 하는데 너무 잘해서 다 이겨버릴 것 같은 분위기는 또 아니니까요. (...)
바죠 2009/10/06 00:47 # 답글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을 수 있다는 뜻이였습니다. 맨유, 아스날을 상대로 한 경기는 여전히 우세를 점치기는 쉽지 않을것입니다.무승부가 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 원정-홈 경기 모두 고려하면. 그리고 남은 경기들에서 기복없이 팀 컬러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우승에 가깝다(?)는 산수입니다.물론, 대전제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8라운드까지 경기력으로 보아 그렇다는 것입니다.
Lucypel 2009/10/06 08:53 #
예, 그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확실히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는건 현재까지로 봐서는 첼시가 가장 좋지요. :)
오가니스트 2009/10/06 02:26 # 답글
아프리카로 잠시 단기 출장하는 드록신과 에시앙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문제인 첼시. 그러나 무난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리그 우승 확률은 첼시가 가장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유는 퍼거슨의 매직이 다시한번 필요한 시점...
Lucypel 2009/10/06 08:53 #
뭐, 첼시가 하루 이틀 단기 출장 보내는 것도 아니고, 다 대책이 있겠죠. (...)
오가니스트 2009/10/06 13:48 #
물론입니다. 그런데 피로 등의 컨디션 조절도 문제지만 혹시나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첼시입장에서는 이런 날벼락이 있을 수 없지요. 부상없이 에시앙이나 쫄깃한 드록신이 다녀온다면 리그 우승에 한걸음 다가갈 겁니다.
Lucypel 2009/10/06 23:06 #
지켜봐야죠. (웃음)
Autobahn 2009/10/06 14:55 # 답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이 가장 큰 변수가 되겠지요.맨유가 날두 가고나서 미드필더진을 믿음직스럽게 구성하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강력한 경쟁체제를 갖출 수 있겠지만
그래도 첼시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아보이네요.
Lucypel 2009/10/06 23:07 #
뭐, 다른 선수들도 월드컵 예선이 일단 안 끝났으니 시달릴 선수들이 있겠고, 네이션스컵은 확실히 문제가 될테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