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3일
[e-Sports] W3 2007 S3 3R: LyN vs Sky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크 대 휴먼 경기였다.
두 선수는 똑같이 문이라는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했고
스스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약점을 가능한 한 보완했기 때문에,
오늘의 경기는 단언컨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린은 센스 있는 사냥으로 첫번째 세트를, 강력한 전투력으로 두번째 세트를 먼저 가져갔고
스카이는 상대에게 평소와 같은 완벽한 운영으로 세번째 세트를,
상대의 전략에 완벽하게 맞춰가는 깔끔한 운영으로 네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그렇게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두 선수의 경기답게, 2:2의 동점이 되었다.
앞선 네 경기는 각자가 스스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한 경기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2세트에서의 린의 불리한 상황에서의 현란한 컨트롤을 통한 마지막 힘싸움의 승리와
4세트에서의 스카이의 윈드 라이더에 대한 완벽한 맞춤 전략의 선택은
그야말로 두 선수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섯번째 세트는 서로가 서로의 강점마저 흡수한 듯한 경기였다.
스카이의 멀티가 발견된 이후 펼쳐진 첫번째 대규모 전투에서의 스카이의 전투력과
전투에서의 패배 이후 시도한 몰래 멀티와 상대의 시선을 끌어낸 린의 운영은
흡사 서로의 그것을 보는 것처럼 매우 효과적이고 강력했다.
하지만 역시 같은 자원을 먹은 오크와 휴먼의 싸움은 오크가 유리했고,
두 영웅이 모두 6 레벨에 다다른 린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휴먼의 매직컬 유닛을 휩쓸었다.
그 결과, 장재호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스카이의 2007 전반기의 발걸음은 멈추었다.
이제 W3 2007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는 문과 린의 경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점은 바로 문의 오크전 방송 경기 연승 행진일 것이다.
지난 시즌 1 때 그루비를 3:0으로 제압하면서 늘려낸 34연승의 신화.
과연 문은 가파른 상승세의 린을 상대로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린이 디펜딩 챔피언 문을 상대로 챔피언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인가.
2007년 5월 30일, 새로운 신화가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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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5/23 21:19 | Review: W3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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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절치부심을 하고 있었을텐데...기회를 놓쳤군요.
저 또한 장재호의 국내 방송경기 대 오크전 무패 기록이 유지될지 궁금합니다.
...그 전에 입대한다는 게 문제지만T.T
렌지: 아아, 아쉬우시겠어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결승전은 대신 잘 봐드리겠습니다. (...) 죄송해요. 농담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