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 by Lucypel

오늘은 아침 여덞시반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잠 깨고 뭔가 먹고 정리하고
그리고 나서 바로 어제 하다만 숙제를 시작했다.

수요일 아침엔 현대사 시험
수요일 저녁엔 전기역학 시험
목요일 아침엔 상대론 시험
목요일 점심엔 생물물리 시험
전기역학에 숙제가 여덞문제고
생물물리에 숙제가 일곱문제
생물물리는 프리 에세이도 하나

사실은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하는 것이기는 한데
지난 토요일에 본 양자 시험때문이기도 했고
사실은 더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이렇게 닥쳐서야 힘들게 고생중이다.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런저런 딴짓까지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아침부터 지금까지 쭉 책상 앞에 앉아서 뭔가 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 생물물리 숙제 두어문제에 전기역학 숙제 세문제를 했을 뿐.
내가 무슨 문제푸는 기계도 아니고 다른 과목 문제를 마구마구 푸는 건 역시 힘들다.

힘들고 짜증날 때 나를 쉬어 가게 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역시 친구들에게는 괜히 기대고 싶지 않다.
친구들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폐를 끼치는 게 미안하고,
또 다들 바쁜 걸 잘 알고 있으니까 방해할 수는 없을 뿐.

아니 어쨌든 8시간이나 계속해서 공부를 하기는 했는데
사실 마음속에서 의욕이 사라진 지 오래라 별로 효율도 없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할 수는 또 없는 아쉬운 상황.

빨리 졸업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학부 학번으로 제출하는 숙제는
또 마음을 쓰리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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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환 2007/06/12 19:07 # 답글

    졸업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 Lucypel 2007/06/12 20:28 # 답글

    정환: 뭐, 저도 이렇게 적어놓고는 졸업하고 나면 학생 때가 그립다고 주절댈 게 뻔하긴 합니다. ^^;
  • 별빛수정 2007/06/13 03:14 # 답글

    저는 과제에 치여서 고생중이네요OTL 정말 학부로 돌아가고 싶어요ㅠㅠ
  • Lucypel 2007/06/13 07:39 # 답글

    별빛수정: 대학원 합격 발표를 앞둔 제 심정은 대학원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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