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왜 이렇게 요즘은 눈물이 많아진 건지 모르겠다.
한 학기 내내 읽는다고 벼르고 별렀던 책을 읽으면서,
3달에 걸쳐서 겨우 마지막까지 다 읽어낸 염치없는 주제에,
마지막에 가서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길이 없어서 계속 울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소설도 아니고, 다만 쓰고 싶은대로 살았던 이야기를 적었을 뿐이다.
누구나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또 언젠가는 어머니를 잃는 그런 이야기일 뿐이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이야기일 뿐이라서, 그래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정말 요즘은 눈물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
생각만큼 감정이 메마르지 않은 것을 기뻐해야 하는 걸지
아니면 한없이 약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에 아쉬워해야 하는 걸지.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



도쿄 타워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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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pel | 2007/06/17 14:43 | Review: Boo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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