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쓰러져 버릴만큼 힘든 나날인데,
오늘은 또 아빠의 부탁으로 일반물리 문제를 풀었다.
아버지 친구분의 아들, 무려 아친아의 일반물리 숙제 대신 풀어주기 신공.
9문제 중에 7문제를 못 풀겠다고 메일로 보내왔다.
내가 이 나이에 일반물리 숙제 풀고 있으리?
그것도 대학원까지 떨어져서 울적한 마당에?
시험도 다 끝나서 공부하기 싫어 죽겠는 시점에?
내용은 대충 회전과 중력, 유체 운동에 천체 운동 정도.
아니, 말이 좋아 "정도"지 사실 저 정도면 일반물리 한학기의 반이잖아?!
어쨌든 아빠가 직접 전화하셔서 말씀하신 일이니
굴러가지 않는 머리에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서웨이 꺼내서 문제 풀었다.
비록 회전 부분만 4문제 풀어서 보내기는 했지만,
사실 중력 문제는 워드로 쳐서 보내기에는 개삽질이었고
유체와 천체 운동 부분은 대체 뭔 소린지를 모르겠더라.
이 꼴이 얼마나 처량한 신세랴.
사실 요즘은 물리라면 환멸을 느낄 정도인데
내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위해서
기억나지도 않고 흥미도 안 생기는 일반물리 문제나 푸는 것이.
그래도 이렇게 살기로 했으니
미칠듯이 불행하고 힘들어도 살아야지.
살라고 했잖아, 그가 그에게.
덧.
이 밤중에 잠실에서 풀이 가지러 온다고 전화까지 한다.
나는 그냥 열심히 풀어보라고 말렸다.
젠장, 스스로 좀 풀어 보지 그러냐.
오늘은 또 아빠의 부탁으로 일반물리 문제를 풀었다.
아버지 친구분의 아들, 무려 아친아의 일반물리 숙제 대신 풀어주기 신공.
9문제 중에 7문제를 못 풀겠다고 메일로 보내왔다.
내가 이 나이에 일반물리 숙제 풀고 있으리?
그것도 대학원까지 떨어져서 울적한 마당에?
시험도 다 끝나서 공부하기 싫어 죽겠는 시점에?
내용은 대충 회전과 중력, 유체 운동에 천체 운동 정도.
아니, 말이 좋아 "정도"지 사실 저 정도면 일반물리 한학기의 반이잖아?!
어쨌든 아빠가 직접 전화하셔서 말씀하신 일이니
굴러가지 않는 머리에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서웨이 꺼내서 문제 풀었다.
비록 회전 부분만 4문제 풀어서 보내기는 했지만,
사실 중력 문제는 워드로 쳐서 보내기에는 개삽질이었고
유체와 천체 운동 부분은 대체 뭔 소린지를 모르겠더라.
이 꼴이 얼마나 처량한 신세랴.
사실 요즘은 물리라면 환멸을 느낄 정도인데
내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위해서
기억나지도 않고 흥미도 안 생기는 일반물리 문제나 푸는 것이.
그래도 이렇게 살기로 했으니
미칠듯이 불행하고 힘들어도 살아야지.
살라고 했잖아, 그가 그에게.
덧.
이 밤중에 잠실에서 풀이 가지러 온다고 전화까지 한다.
나는 그냥 열심히 풀어보라고 말렸다.
젠장, 스스로 좀 풀어 보지 그러냐.
태그 :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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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너른호수 2007/06/18 00:21 # 삭제 답글
힘내세요. ㅠ.ㅠ
Lucypel 2007/06/18 00:22 # 답글
너른호수: 아아, 힘내고 자시고 요즘은 그냥 축축 쳐지네요. 삶에는 실패가 가득하고 심지어는 응원하는 게이머나 스포츠도 죄다 져버리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