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0일
[Sports] F-1 GPX: Britain
페라리 팬들은 이제서야 좀 볼 맛이 나는 그랑프리가 되어 가고
맥라렌 팬들은 이제서야 좀 뒤가 좀 뜨끈뜨끈해지는 느낌이다.
지난 프랑스 그랑프리에 이어 영국 그랑프리는 페라리의 압승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원투 피니시로 포인트를 챙겼던 페라리는
스타트 직전 마사의 머신 트러블로 인해 원투 피니시는 못 했지만
라이코넨이 해밀튼과 알론소를 피트 스탑마다 하나씩 추월해냈고
피트 스타트한 마사는 22위에서 5위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코넨의 주행은 선두권의 치열한 다툼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술의 표본이었다.
첫 피트스탑 전까지는 소프트 타이어의 이점을 이용해서 해밀튼을 따라붙다가
해밀튼이 먼저 피트인 한 사이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차이를 벌려 추월했다.
그 직후 알론소가 매우 짧은 스탑으로 라이코넨을 앞서나갔지만
라이코넨은 적은 연료로 알론소가 일찍 두번째 스탑을 가져가는 동안
많이 넣어두었던 연료로 다시한번 전력 질주, 결국 알론소를 추월했다.
라이코넨이 맥라렌에게 전술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동안
마사는 하위권 차량들을 어마어마한 속도로 추월해내는 역주를 펼쳤다.
특히 스타트 이후 10랩 이내에 10대 가량의 차량을 추월해내는 기염을 토했고,
최근 살아나는 분위기의 르노를 두명 모두 제쳐내면서 5위까지 올라왔다.
물론 최종 국면에서 BMW의 쿠비챠를 제쳐내지 못하면서 4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리드 상의 22위도 아닌 피트 스타트를 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주목할만한 결과였다.
물론 컨스트럭터스 포인트는 경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25점 차이로 유지되었고,
드라이버스 포인트도 해밀튼과 알론소가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 내적인 부분에서 페라리가 맥라렌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에게는 충분한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대회 후반 역전의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특히 최근 해밀튼의 기세가 한풀 꺾인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역시 페라리 팬들에게는 기대할만한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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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7/10 16:57 | Review: Formula 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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