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30일
[e-Sports] Rival Battle Break: Hero vs Sparkyz
방송사 더비 매치를 표방하고 나선 서머 브레이크 중의 이벤트전.
히어로와 스파키즈가 오늘은 히어로센터에서 경기를 갖고
내일은 용산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홈 앤 어웨이로 승부를 가린다!
라지만, 막상 시청 소감의 절반은 "완전한 개그" 뿐.
객관적인 중계로 유명한 이승원 해설의 편파 해설은 귀여웠고,
막상현과 유대장의 중계는 거의 스타무한도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어차피 이벤트전이고, 홈 앤 어웨이의 더비 매치를 모토로 삼은 것이었으니
편파 중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괘념치 않고 시청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불쌍한 스파키즈 선수들은 편파 운영에도 시달려야만 했다.
허접하게 쪽문 열고 들어오는 스파키즈 선수들과
센터 밖에서부터 레이싱 모델들의 후광을 받으며 입장하는 히어로 선수들.
게다가 레이싱 모델들이 뒤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히어로 선수들에 비해
인상 험악한 엠겜 방송 관계자가 지켜보고 있는 스파키즈 선수들이 불쌍했다.
뭐, 이 모든 것은 내일 온겜 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히어로의 "한심한" 승리.
무엇보다 소위 "토막키즈"라 불리는 스파키즈에게
박지호와 김택용이라는 그야말로 걸출한 프로토스들이 당했다는 사실은
비록 7차전까지 이어가며 팀플레이 승리를 통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 히어로지만
심리적으로 상당히 뼈저린 실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특히 김창희에게 당한 강구열과 박지호의 연패는 처참했고,
저그전 최강 프로토스인 김택용이 박찬수에게 잡힌 것도 충격이었다.
김창희의 경기력은 예선 통과도 힘들 정도의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박지호의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까지 저하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김택용이 잡은 안상원이 사실상 "버리는 카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히어로에서 제 실력을 보여준 것은 염보성 정도였다는 느낌이다.
(그나마도 레퀴엠에서 테란이 저그를 잡은 것이니 평가절하될 수 있다.)
오프 시즌 중의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은 별로였고,
그러한 이유를 더해 경기 자체보다는 올드 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노스텔지아-러시 아워-패러덕스-롱기누스-비프로스트-레퀴엠-루나, 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양 방송사의 걸출한 (혹은 유명한) 올드 맵들이 연이어 사용되었고,
오랫만에 보는 맵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선수들의 경기는 상당히 신선했다.
오랜 기간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예전의 맵들이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보는 것은
흥미도 많이 끌 수 있지만 새로운 맵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다.
어쨌든 편파 중계와 편파 운영으로 얼룩진(?) 1차전은 홈팀 히어로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과연 내일 스파키즈는 히어로에게 홈에서의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온겜은 엠겜에 맞서 어떤 편파 중계와 편파 운영을 보여줄 것인가?
팬들은 그저 큰 웃음을 원할 뿐이다.
뭐, 이기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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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8/30 22:59 | Review: e-Sport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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