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5일
남이 하는 로맨스가 그리도 부럽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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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는 대충 훑어 봐도 맨유와 리버풀을 "그저 까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게다가 기사의 작성자는 서포터 의식이 강한 영국인도 아니고 우리 나라의 기자라니,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런 기사를 써제끼는지 모르겠다.
기사의 내용을 하나씩 생각해 보자.
기자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이 4000만 파운드, 맨유가 5000만 파운드 이상 썼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많이 쓰는 두 클럽에 비해 첼시만 "돈으로 우승한 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한다.
한 가지 사실을 되새겨 본다면, 첼시가 셰브첸코를 데려오면서 쓴 돈은 3000만 파운드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데려온 선수에는 토레스, 바벨, 보로닌 등의 걸출한 공격수들이 즐비하고
맨유는 하그리브스, 안데르손, 나니에 테베즈까지 네명을 데려오는 데 쓴 돈이 저만큼이다.
한명에 3000만과 세명, 네명 혹은 그 이상에 4000만, 5000만을 쓰는 팀.
대체 어느 쪽이 더 돈을 쏟아붇고 있는지는 뻔히 보이는 계산이 아닌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첼시가 돈으로 우승한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클럽의 능력으로 벌어들인 돈을 선수에게 재투자하는 형식이 아니라
갑부인 구단주의 재정 능력을 바탕으로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축구로 번 돈을 축구에 쓰는 사람과, 다른 데서 번 돈을 축구에 쓰는 사람.
그런 근본적인 차이를 망각하고 기사를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심판들의 오심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한심한 내용이다.
그럼 맨유와 리버풀이 다른 팀들에 비해서 더 많은 페널티킥을 얻었었나?
아니면 그들은 오심의 희생양이 되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나?
(계속 첼시의 예를 들어서 첼시팬들에게 무척 죄송한 마음이지만,)
얼마 전 리버풀과 첼시의 안필드 경기에서의 심판은 리버풀의 편이었나?
심판은 사람이고,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감독들이 어떻게든 (합법적으로) 심판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
화려한 언변으로 공격적인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경기 중에 강하게 어필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은 어찌보면 감독의 능력이고, 그 이전에 순수하게 경기의 일부이다.
그렇게 심판의 편파 판정을 문제삼을 거라면 대부분의 월드컵에서 드러난 징크스,
즉 월드컵이 열린 대륙의 국가가 우승하는 징크스에 대해서부터 비판해 보는 게 어떠한가.
마스체라노와 테베즈의 이적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필자가 알기로 FA에서는 선수의 소유권은 클럽에서만 갖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웨스트햄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두 선수의 소유권을 MSI와 공동으로 가졌기 때문이고,
리버풀과 맨유는 그러한 소유권을 전적으로 클럽이 갖는 계약을 맺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리버풀과 맨유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까?
불법으로 만든 상품은, 만든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지 산 사람이 처벌을 받으면 안 되지 않나.
해당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었더라도 저런 언급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모든 문제가 모두에게 아주 평등한 것만은 아닐것이다.
분명 인기 클럽들은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그러한 부분은 협회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렇게 확대 해석하고, 또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두 클럽으로 한정짓는 것은
대놓고 까대는 것으로밖에는 들리지 않을 뿐이다.
자기 생각을 말하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길러라.
쓸데없이 축구 얘기 도중에 농구 얘기나 끼워넣지 말고.
덧.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첼시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어서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수준의 빅 클럽의 반례를 생각하다보니 첼시가 자주 언급된 것 뿐이고,
그 이외의 감정적인 이유는 전혀 없었음을 읽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혹여 마음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기사는 대충 훑어 봐도 맨유와 리버풀을 "그저 까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게다가 기사의 작성자는 서포터 의식이 강한 영국인도 아니고 우리 나라의 기자라니,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런 기사를 써제끼는지 모르겠다.
기사의 내용을 하나씩 생각해 보자.
기자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이 4000만 파운드, 맨유가 5000만 파운드 이상 썼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많이 쓰는 두 클럽에 비해 첼시만 "돈으로 우승한 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한다.
한 가지 사실을 되새겨 본다면, 첼시가 셰브첸코를 데려오면서 쓴 돈은 3000만 파운드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데려온 선수에는 토레스, 바벨, 보로닌 등의 걸출한 공격수들이 즐비하고
맨유는 하그리브스, 안데르손, 나니에 테베즈까지 네명을 데려오는 데 쓴 돈이 저만큼이다.
한명에 3000만과 세명, 네명 혹은 그 이상에 4000만, 5000만을 쓰는 팀.
대체 어느 쪽이 더 돈을 쏟아붇고 있는지는 뻔히 보이는 계산이 아닌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첼시가 돈으로 우승한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는
클럽의 능력으로 벌어들인 돈을 선수에게 재투자하는 형식이 아니라
갑부인 구단주의 재정 능력을 바탕으로 돈을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축구로 번 돈을 축구에 쓰는 사람과, 다른 데서 번 돈을 축구에 쓰는 사람.
그런 근본적인 차이를 망각하고 기사를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심판들의 오심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한심한 내용이다.
그럼 맨유와 리버풀이 다른 팀들에 비해서 더 많은 페널티킥을 얻었었나?
아니면 그들은 오심의 희생양이 되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나?
(계속 첼시의 예를 들어서 첼시팬들에게 무척 죄송한 마음이지만,)
얼마 전 리버풀과 첼시의 안필드 경기에서의 심판은 리버풀의 편이었나?
심판은 사람이고,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감독들이 어떻게든 (합법적으로) 심판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
화려한 언변으로 공격적인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경기 중에 강하게 어필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은 어찌보면 감독의 능력이고, 그 이전에 순수하게 경기의 일부이다.
그렇게 심판의 편파 판정을 문제삼을 거라면 대부분의 월드컵에서 드러난 징크스,
즉 월드컵이 열린 대륙의 국가가 우승하는 징크스에 대해서부터 비판해 보는 게 어떠한가.
마스체라노와 테베즈의 이적 문제에 대해서도 다소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필자가 알기로 FA에서는 선수의 소유권은 클럽에서만 갖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웨스트햄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두 선수의 소유권을 MSI와 공동으로 가졌기 때문이고,
리버풀과 맨유는 그러한 소유권을 전적으로 클럽이 갖는 계약을 맺었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 리버풀과 맨유가 이런 문제에 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까?
불법으로 만든 상품은, 만든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지 산 사람이 처벌을 받으면 안 되지 않나.
해당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었더라도 저런 언급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모든 문제가 모두에게 아주 평등한 것만은 아닐것이다.
분명 인기 클럽들은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고,
그러한 부분은 협회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을 이렇게 확대 해석하고, 또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두 클럽으로 한정짓는 것은
대놓고 까대는 것으로밖에는 들리지 않을 뿐이다.
자기 생각을 말하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길러라.
쓸데없이 축구 얘기 도중에 농구 얘기나 끼워넣지 말고.
덧.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첼시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어서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수준의 빅 클럽의 반례를 생각하다보니 첼시가 자주 언급된 것 뿐이고,
그 이외의 감정적인 이유는 전혀 없었음을 읽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혹여 마음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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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9/05 10:51 | Opinion: News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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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정말 그렇네요.. 맨유와 리버풀이 특별히 심판 판정에 대해 이득을 보는 것 같지는 않던데;;
선수 영입 건도 그렇고.. 그거 쓴 사람이 맨유랑 리버풀을 싫어하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로만회장의 그것에 있어서는 별 말을 할 수가 없지만, 첼시는 과거에도 그리 장사를
잘하는 편의 팀은 아니었죠. 90년대의 서튼이 그랬고, 2000년대의 쉐브첸코가 그랬듯이
선수를 팔아 남긴 차익으로 다른 선수를 남기는 식의 장사에는 영 서툴렀습니다.
개인자본의 힘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분명 본질적인 축구에 있어서는 약간의 딜레마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이 사실이겠거니와, 이것은 하나의 트렌드화되어가는 현대축구의 새로운
성향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저 기사에서 맨유와 리버풀에게 집중포화를 견지하는 기자의
작태는 굉장히 무의미하고 또 쓸데없는 것이겠지만요. 하하.
저는 개인적으로 중학교즈음에 첼시를 알게된 뒤부터, 또 지지하게 된 뒤부터
몇몇사건들에 대해 유감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하나가 바로 저 쉐브첸코의 영입
입니다. 껄껄 그리고 좋은 글에 한가지 추가하자면 리버풀 같은 경우도 작년 겨울 구단주가
톰 힉스와 질레트씨로 바뀌면서 거대자본의 힘을 등에 업었고, 그 결과 과거의 첼시를 떠올리게
만드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케 된 것이지요. 맨유는 뭐 워낙 좋은 바탕(서포터즈들)을 지닌 팀이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서도...
아참 그리고 첼시는 올해부터 로만의 접선을 최대한 줄이고 피터캐년단장에 의한 운영을
하기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이제 자본의 힘으로 이룰만큼 이뤘으니 피터캐년같은
전문 경영인이 경영을 해보라는 구단주의 뜻이기도 하지요. 허허
두서없는 글을 무작정 쓰느라 약간은 길어져버렸습니다만, 결론은 기자가 바보다...를
말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요 껄껄
P.s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로벤을 9m에 사왔는데 이번에 36m에 팔았습니다.
로벤의 극렬팬인 저로서는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만, 첼시입장에선 대단히
장사를 잘 한거죠. 흑자경영으로 돌아서기 위한 원년을 올해로 선포하였으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요.
아 그런데 말루다도 로벤만큼의 파괴력과 경기를 한번에 결정짓거나 엎어버릴 수 있는 크랙적인
요소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경기내내 황소처럼 뛰어다녀줄 수 있는 포스를 갖췄으니...게다가 이제
막 이적해온 선수인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하지않겠나..하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SWP는 올초부터 조금씩 올라오더니 이번 시즌들어서는 (저는 여행 다녀오느라
저번 경기가 이번 리그들어 처음 본 리그경기였습니다만) 포텐이 폭발했다고 첼시팬 형님들이
그러시더군요. 물론 로벤이나 더프같은 윙자원에 비하면 마무리가 조금 미흡하긴 합니다만....
허허 사실 알베스의 이적파동을 유럽에서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성사대길 기원했습니다만
이것참-_- 꿩대신 닭이라고 벨레티가 오다니.......조금 비꼬아말하자면 알베스는 푸드득 거리는
독수리같은 꿩인 반면, 벨레티는 그냥 무난한 암탉같은 존재인데..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