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ide hard or stay home, "Wild Hogs"

연이어 개봉하는 "아저씨 전대물" 그 첫번째 작품, 거친 녀석들.
제목은 "거친 녀석들"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원제는 "Wild Hogs".
극 중 등장하는 아저씨 전대의 명칭이기도 하고, 단순히 녀석들로 번역하기에는 아쉬워서
원제가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등장하는 전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꽤나 익숙한데다 대단한 배우들이다.
팀 알렌과 존 트라볼타, 마틴 로렌스에 윌리엄 메이시까지,
얼굴만 봐도 예전에 봤던 수많은 작품들이 떠오를만큼 유명한 배우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의 아저씨 역할을 연기해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들도 세월이 흘러 이제 중년이 되었기 때문에
연기가 아니라 그저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는 무척 마음에 와 닿는다.
어쩌면 그런 모습이 주변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찾을 수 있는 모습이어서 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나도 곧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무척 뻔한 시나리오의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명불허전인 배우들의 연기와 익숙하면서도 개성있는 캐릭터들,
그리고 통속적인만큼 느낄 수 있는 충분한 감정이 매력적이었다.

그래,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버지들은 "돈을 벌어 처자식을 먹여 살릴 뿐"이었다.
건강 때문에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면서
기껏 돈 벌어봐야 처자식은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바라보아야만 하고
그나마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그야말로 사람 취급도 못 받을 뿐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그거 말고 뭐가 더 중요하단 말인가.



거친 녀석들
팀 알렌,존 트라볼타,마틴 로렌스 / 월트 베커
나의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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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pel | 2007/09/05 17:52 | Review: Movi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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