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문답 by Lucypel

지정문답: 클림

capi에게 지정 받아서 쓰는 지정문답.
아, 그런데 주제가 너무 슬픈 주제야.
게다가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잔뜩 있겠구나.
어쨌든 주제는 『그랑제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 중 저 단어를 전혀 모르실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랑제콜은 Gran d'Ecole이라는 프랑스 학제에 포함된 학교의 종류로,
일반적인 중고등학교, 대학교가 아니라 완전한 특수 학교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시험을 통해 선발해서
국가 지도자 및 엘리트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프랑스의 제도.
프랑스의 정치 지도자나 재계 인사, 각종 부분의 고급 인력은
거의 100% 관련 직종의 그랑제콜을 나왔다고 보면 된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실 세계에서의 단어 뜻에 불과하고,
아마도 capi가 넘겨준 뜻은 허접하기 그지 없었던 캠페인.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어느샌가 부끄러움만 가중시키고 있는
본인의 마스터로서의 첫번째 ORPG 캠페인.

자, 그럼 문답 시작.


■ 최근 생각하는 『그랑제콜』.
아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들 뿐 입니다.
사실 지난 방학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을
팀원들의 열화와 같은 압박에 못이겨 해보기는 했습니다만,
도저히 머리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애물단지스러운 상태가 되어버린 듯.
게다가 마스터로서 중요한 문제인
"내가 짜는 시나리오를 플레이어들이 즐길 것인가"에 대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이 무척 충돌을 일으켜서 더욱 힘들군요.
사실 우리 파티의 취향은 참 맞추기 어렵다니까요.
그래서 사실 아예 싹 갈아업고 캐릭터만 살려서 다시 시작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

■ 이 『그랑제콜』에 감동.
이라지만 이거 여러개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것에 감동받을까요? (...)
역시 이 캠페인에서 감동받았던 것은 플레이어들의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
아직도 루미스는 캠페인의, 아니 팀의 히로인이라니!!!
(뭐, 내가 만든 건 아니지만. 쳇)

■ 직감적 『그랑제콜』.
이거 진짜 문답과 지정된 단어가 안 맞으면 이렇게나 힘들구나. (먼산)
직감적이라, 본인에게는 직감적이라고 하면 참 좌절밖에는... ㅇ<-<

■ 좋아하는 『그랑제콜』.
아니, 진짜 좋아는 한다니까! (...)
좋아는 하는데 정말 머리가 굳어버렸어요. ㅇ<-<

■ 세계에 『그랑제콜』이 없었다면.
압박받지 않는 조금 더 편안한 세계가 되었을 것이고,
썩을 놈의 다이스 대신 활약하는 루미스도 볼 수 없었겠군요.
게다가 최강의 자신작 "예의 그 남자"도 없었겠군요. (먼산)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
자주 들러주시면서 성실하게 작성해 주실 분들을 생각해 보죠. (웃음)
별빛수정님, 『미하엘 슈마허』: 너무 주제가 크면 재미없으니 좀 좁혀보죠.
Reign님, 『국산 게임과 e-Sports』: ... 거의 논문 주제가 되어버리는 것 같지만... ;;
GrayFlower님, 『피파와 위닝』: 저는 위닝이 더 좋습니다! (...)
Amelie님, 『요리』: 왜 먹는게 제일 먼저 떠오른 걸가요. (먼산)
홍돈님, 『맨유와 리버풀』: 첼시팬 분께는 조금 실례일까요? 하지만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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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문답: 미하엘 슈마허 2007/09/18 02:08 #

    지정문답 -Lucypel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주제는 슈마허네요&gt;_&lt;■ 최근 생각하는 『미하엘 슈마허』.여전히 레이싱에 미련이 남아 있는 듯 하네요. 페라리의 어드바이저 직함을 갖고 있기도 하고요.카팅으로 복귀한다고도 하던데...애초에 슈마허가 작년에 은퇴한 게 몬테제몰로와의 불화가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1~2년 더 하고 싶어했다고도 하네요. 지금의 F1을 보면 역시 슈마허는 거목이었다는 느낌이에요.■ 이 『미하엘 ...... more

  • 지정문답 '요리' 2007/09/21 00:49 #

    Lucypel님 이글루에서 받아왔어요. 먹는게 제일 먼저 떠오르셨다고.. (먹는 것에 대한 집착도가 얼마나 지나친지 다시금 깨달았다 아흑) 그치만 '음식'이 아닌 '요리'로 지정해주셨다. '음식'과 '요리'의 차이는.. 요리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내 마음대로. 음식은 food, 요리는 cooking 조리!! ■ 최근 생각하는 『요리』. 내가 먹기 위해 하는 것 보다 남을 위해 하는 요리가 더 즐겁다. 내가 먹기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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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Evil Abyss Of The Void : 지정문답: 미하엘 슈마허 2007-09-18 0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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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ste Me, : 지정문답 '요리' 2007-09-21 00:49:58 #

    ... Lucypel님 이글루에서 받아왔어요. 먹는게 제일 먼저 떠오르셨다고.. (먹는 것에 대한 집착도가 얼마나 지나친지 다시금 깨달았다 아흑) 그치만 '음식'이 아닌 '요리'로 지 ... more

덧글

  • 희미 2007/09/17 16:03 # 삭제 답글

    아, 그런데 주제가 너무 슬픈 주제야. → ㅋㅋㅋㅋㅋㅋ 난 왜 이게 제일 웃기지
    난 '그랑제콜'하면 첫세션에서 만취상태로 하악대던일만 생각난다() 제길 죄송 ㅇ<-<
  • Lucypel 2007/09/17 16:31 # 답글

    희미: 난 진짜로 슬프다고, 내 능력 부족을 매일같이 실감하니까. ㅠㅠ
  • annie 2007/09/17 18:44 # 삭제 답글

    Grande Ecole일것 같은데.. 모르겠다 안찾아봐서 아마 그랑'제'꼴로 쓰는걸 보면 Grandes Ecoles일 것도 같고... 그리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학교 3학년과정부터 있다고 보면 될듯.. 저기 입학 시험 준비과정에 있다가 실패할 시 일반 대학교 3학년으로 바로 편입가능하므로..학벌학벌하는데 프랑스도 우리 못지않은, 아니 오히려 심하다면 심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ENA나 에꼴뽈리떼끄닉 등을 나오면 일생이 보장된다고 보면 된다고 함...;

    아놔 프랑스 얘기나와서 흥분했다 쥔장님아 ㅈㅅ염
  • Lucypel 2007/09/17 19:22 # 답글

    annie: 걱정마셈, 님의 흥분은 이미 예측하고 있었삼. ㄲㄲ
  • 별빛수정 2007/09/18 01:58 # 답글

    그랑제꼴의 엽기적인 신고식인 르 비쥐따쥬도 유명하죠...-_- 그랑제꼴 폐해가 심각하지만...정계는 국립행정학교, 교육계는 고등사범학교, 과학계는 에콜 폴리테크닉이 쥐고 있으니 개선은 요원하네요...;;;
  • Lucypel 2007/09/18 08:44 # 답글

    별빛수정: 아니 이거 뭐 다들 주변에 전문가만 잔뜩이군요. (응?)
  • Amelie 2007/09/21 00:01 # 답글

    실은 한참 전에 봤는데 댓글을 달면 문답을 바로 해야 될 것 같아서 댓글 달기를 미루고 있었어요.
    오늘 하려고 이렇게 댓글 달아요.... ㅎㅎ

    그랑제콜이라는 말 처음 들어 봤어요! 오오 그런 학교도 있군요;
  • Lucypel 2007/09/21 08:20 # 답글

    Amelie: 흑흑, 해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분들은 신경도 안 쓰세요. ㅠㅠ
  • annie 2007/09/22 11:30 # 삭제 답글

    야야 왜 기껏 가르쳐줬는데 수정 안하는거야!! 불어엔 gran 같은 단어는 없단 말이지!! 아마 뒤에 s 붙은게 맞을듯.
  • Lucypel 2007/09/22 12:40 # 답글

    annie: 귀찮으니까. -_- 그런 사소한 것 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구.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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