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AUDITION: 윤하

싱글을 구입하는 것은 언제나 조금 위험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이고 들어봤더니 좋은 곡이라고 해도
달랑 두세곡 들어있는 CD 한장에 만원 가까운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기대값을 생각했을 때 정규 앨범보다는 확실히 위험한 일인 법이다.

그런 면에서 이 싱글은 구입하기 전에 꽤나 고민을 했었다.
개인적으로 DVD는 그닥 끌리지 않았었기 때문에
차라리 CD만 내면서 가격을 좀 낮춰주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기에는 가수와 곡에 대한 흥미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된 상품권을 바탕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웃음)
부담없이 지르고 물건을 받아 듣고 나니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어린 아가씨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젊음의 기운이 넘실 넘실 귀를 통해 나에게 전달되어 오는 것 같달까. (웃음)
데뷔곡이었던 AUDITION의 가사를 잘 들어보면 웃음이 날 정도로 귀여운데
그러면서도 나름 꿋꿋한 기운과 당찬 포부도 들어 있어서 매력적이다.

싱글에 포함된 두곡 모두 무척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DVD를 포함해 가격을 무척 올렸다는 점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기억이 맞다면 국내에 정식 발매된 적이 없는 데뷔 싱글을 이제 발매하면서
영상까지 포함해서 가격을 올리는 건 조금 상술이 지나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다음 앨범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윤하 (Younha) - Audition (Single) [CD DVD / 1만장 한정판] (통에 든 포스터 증정)
윤하 (Younha) 노래 / 서울음반
나의 점수 : ★★★★

by Lucypel | 2008/04/13 20:37 | Review: Music | 트랙백 | 덧글(2)

[Music] 혜성: 윤하

이 앨범을 우리 나라 노래로 봐야 할지 J-POP으로 봐야 할지
처음 듣는 순간부터 꽤나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이 앨범은 일본에 냈던 앨범을 번역해서 낸 것에 불과하니
어쩌면 이런 고민은 쓸데없는 것이고 당연히 J-POP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쉽게 떠오를 정도로 앨범의 곡들이 일본색을 많이 띄고 있다.
특히 윤하가 내걸었던 피아노 락이라는 장르에 어울리게 많이 사용된 피아노와
일렉-베이스-드럼의 밴드에 스트링 세션이 참여한 연주가 어울리면서,
게다가 그 스트링의 편곡은 일본 노래에서 많이 듣던 형식의 것이기에,
일본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윤하의 소녀틱하면서 또 뭔가 모를 매력이 더해진 보컬이 노래부르며
살짝 신선한 느낌을 주며 다음 노래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곡 자체가 아주 새롭고 신선한 매력을 갖고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윤하의 보컬도 역시나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충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나이와 뭔지 모를 힘이 실린 목소리가 그런 기대감을 더욱 키워내는 듯 하다.

어쨌든, 무난하다는 것은 특별하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충분하다는 뜻이고,
무난한 것들을 잘 소화해낸다는 것은 그에게 평균 이상의 능력이 있음을 말하는 법이다.
두 장의 앨범에서 그가 보여준 것들은 그의 다음 것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윤하 1.5집 - 혜성
Younha (윤하) 노래 / 서울음반
나의 점수 : ★★★★

by Lucypel | 2007/11/29 21:59 | Review: Music | 트랙백 | 덧글(2)

[Music] 고백하기 좋은 날: 윤하

최초의 생각은 "피아노 락? 그게 뭐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첫번째 싱글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서 꽤나 어려 보이는 얼굴의 여성 보컬이
꽤나 신나기는 하지만 그렇게 뚜렷한 색이 보이지는 않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가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앨범 전곡을 듣고 난 후의 감상을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락의 느낌을 섞은 보아"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앨범 전반부의 곡들은 스스로의 개성을 나타내려고 했지만,
후반부에는 별 특색없는 곡들이 있어 그런 느낌을 늘렸던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직 20살이라는 점에서 오는 느낌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 듯 했고,
보컬의 음색도 충분히 귀에 들어올만한 색을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그 밝은 느낌은 삶에 활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제 첫번째 앨범이고, 이제 갓 20대에 접어든 보컬이다.
원래 스스로의 색을 찾는 일은 길고 긴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지 않을 듯 하다.



Younha (윤하) 1집 - 고백하기 좋은 날
Younha (윤하) 노래 / 서울음반
나의 점수 : ★★★★

by Lucypel | 2007/05/20 14:00 | Review: Mus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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